근 5년 만에 운주 안심사를 다시 찾았다
절도 아름 답지만 주변에 단풍이 볼만하기에 사진도 찍을 겸 오랜만에 운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대둔산 안심사 일주문
마음이 편안한 절이라는 안심사
봄날같은 가을 날씨에 봄꽃인 철쭉이 만발하였다
탐스럽게 주렁주렁 달린 납작 감은 가지가 부러지도록 많이 열어 주황색으로 익어간다
돌담길이 정겨운 작은 골목엔 예술작가의 집인 듯 대문의 치장이 예쁘다
따 가는 이 없는 토종 대추는 익다 못해 물러서 제 풀에 떨어진다
뒤늦게 꽃을 피운 하얀 부추꽃은 이 늦가을에 씨앗이나 맺힐지 의문이고
산국 향기 맡으며 일주문을 지나 한참을 걸어 올라 절마당으로 들어선다
안심사(安心寺)
신라 선덕여왕 7년(서기 638)에 자장 율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하며,
그 뒤 5번의 중창을 했지만 6. 25 전쟁 시 아군에 의해 불타 버렸으며,
30여 채의 전각과 13개의 암자가 있던 웅장한 사찰이었다 한다
지금은 부처님 진신사리와 치아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사리탑과 안심사 사적비를 통해
옛적의 안심사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안심사의 단풍
대적광전
대둔산 서쪽 능선
은행나무와 삼선당
은행나무 아래서 가을 을 담다
부도
부처님의 치아사리 1과와 의습 10벌을 봉안하기 위해 세운 종 모양의 사리탑
네 귀퉁이에는 사리탑을 수호하려는 듯한 장군상이 서 있다
절마당을 지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길
그 길에서 안심사의 가을 단풍을 담고 일주문으로 향한다
소박한 절, 안심사에서
수령 150~200년쯤 된 아름다운 소나무
2021. 11. 14.
운주 안심사에서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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