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담양 명옥헌원림 배롱나무꽃

레드포드 안 2021. 7. 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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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만연산에서 배롱나무와 천년고찰 만연사를 한바퀴 둘러본 뒤, 대전 방향 귀갓길에 있는 담양 명옥헌원림에 들려

연지(蓮池)와 고목(古木)인 배롱나무 군락지를 담아 보려구 잠시 찾았다

2021. 7. 28. 13:00.

 

만개한 배롱나무꽃은 숲을 이뤘고 연지에는 몇송이의 연꽃이 피어 나를 반긴다

 

연지에 비친 배롱나무꽃 반영

 

평일이고 폭염이라 한낮에는 찾는이가 없어 한가하다

 

반영

 

몇몇의 진사님들은 저마다의 멋진 작품을 담으려고 포인트를 찾아다니고

 

무더위에 지친 나는 빨리 숲 그늘 속으로 피신하고파 서두른다

 

달리 모델이 따로 없으니 앞서가는 진사님 뒷모습이라도 함께 담아 본다

 

반영을 담기에는 포인트가 별로였으나 달리 방법이 없기에 몇 장 담는다

 

 

진사님이 지나간 곳은 배롱나무 가지가 연못까지 늘어져 꽃 터널을 만들었다

요런 곳에서는 모델을 세워 놓고 담으면 좋을 듯...

 

 

안으로 들어가니 배롱나무 고목들이 눈에 들어온다

 

뒤돌아 보니 요런 멋진 터널길이 되었다

 

 

명옥헌 정자에서 한컷

 

많은 분들이 여기에서 기념샷을 남긴다

 

정자 위 작은 연못가에는 진사님들이 작품을 담느라 열중이시고

 

진분홍의 배롱나무꽃 낙화를 모델 삼아 나도 몇 장 담아 본다

 

일부러 꽃을 뿌려놓은 듯 낙화가 만든 작품, 아름답기 그지없다

 

 

 

작은 돌멩이를 하나 던져 넣고 일렁이는 잔물결을 담아 본다

 

연지를 한 바퀴 돌아 내려가면서 담은 연꽃과 배롱나무꽃

 

 

 

 

배롱나무 사이로 한컷 담아 본다

 

 

 

일몰 때 반영이 더 예쁠 거란 생각이지만, 그 시간까지 기다릴 수 없는

갈길 바쁜 여행객에겐 그림의 떡이다

 

 

처음으로 찾아온 명옥헌원림의 배롱나무 숲

내년에 다시 찾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다

2021.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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