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산(꽃무릇)
석산은 가을에 잎이 올라와서 월동을 한후
봄에 잎이 지고난 후 추석을 전후하여 붉은색의 꽃을 피운다
상사화
상사화는 이른봄에 잎이 올라와서 지고난 후
8월 중순 이후에 분홍색 또는 노랑색의 꽃을 피운다
꽃무릇의 꽃말은 "참사랑"
상사화류는 아는 사람이 많겠지만
"잎과 꽃이 같은 시기에 피지 않아
마주볼 수 없어서 늘 서로 생각만
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싶을 때
볼수 없게 되면 상사병에 걸린다고 한다
사람의 경우에는
단지 서로 보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는
정도의 의미이지만 식물은 다르다
식물의 잎은 살아가는 동안 자신보다는
나중에 자랄 꽃눈을 위해 일생을 바친다
이 잎의 숭고한 노력 덕분에 꽃은
화려하게 피어 나와 자태를 뽐내게 된다
식물인 꽃무릇 잎장에서 보면
생존 전략의 한 방편일 수도 있지만
우리 인간에게 시사하는 바가 참으로 크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무한 사랑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사람 간에 무엇이
진정한 사랑인지를 가르쳐 주기도 한다
서로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꽃무릇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완전히
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참사랑을 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꽃무릇의 꽃말이 "참사랑"이다
(펌해온 글입니다)
이웃집 담장가에 화사하게 피어있길래
살포시 데리고 왔습니다
2017. 9. 12.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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