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애기단풍이 온산을 불태우는곳 만추의 백암산 백양사 2.

레드포드 안 2016. 11. 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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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약수 앞에 길게 늘어선 산행객들을 보니 

꼬리가 너무 길어

무병장수 하려던 마음을 접고 약사암으로..



영천굴.약수터 전경



 주변 풍경



약사암 암벽에 붉게 물든 단풍



마당가에 단풍나무도 새옷으로 갈아입고



백양사까지는  1km 거리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의 추억만들기 셀카놀이



마당가에 자리한 쑥부쟁이꽃은

 저물어 가는 가을 햇살을 아쉬워하며 해바라기 하고 있다



약사암



약사암을 지나 갈짓자(之)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라 가다보면



어떤 것이 참(眞) 나인고?

라는 물음이...



천연기념물 제 153호인 비자나무



비자나무숲을 내려오면 백양계곡길과 만난다



애기 단풍나무의 만추(滿秋)



하늘에서 작은별이 내려와 오색으로 물든듯...



백양계곡의 작은 하늘엔 온통 가을이 덮였다



청량원에서 바라본 백학봉의 가을색



산행은 여기까지,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백양사 단풍 구경에 나서본다



백양사 단풍은 11.12~13일 정도가 절정이라고 보면 될듯합니다



황홀한 단풍색깔에 매료된 산행객들도 너도나도

카메라에 가을을 담는다



고불총림 백양사(古佛叢林 白羊寺)

백양사는 1400여 년 전 백제 무왕 33년에 여환조사가 창건한 고찰로,

호남 불교의 요람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며 5대 총림중 한곳인 백양사는,

 창건 당시 백암사로 명명됐으며, 고려 덕종 3년(1034년)

중연선사가 중창 하면서 정토사로 이름이 바꿔었다가

뒤에 조선 선조 7년 환양선사가 백양사라 이름을 고쳐 불렀다

이어 1917년 만암 대종사가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약수천의 반영(反影)



약수천의 만추



쌍계루 반영



백학봉과 쌍계루



 징검다리 포토존



애기단풍 반영이 파아란 하늘과 잘어울리는 ...



백학봉



약수천 저류지의 반영



오도가도 못하니 나도 한장 찰칵






저마다의 포스로 명작을 남기고자



캔버스에 그린 유화처럼..



쌍계루 처마끝으로 보이는 백학봉



고불선원 입구 추경(秋景)



백양사 경내에서 단풍구경을 마치고 백양골 자연 관찰로에서



반영이 아름다운 자연관찰로 저류지



갈바람에 흔들리는 여심



백암산 백학봉의 반영

저녁 무렵에서야 미세먼지가 사라져 그나마 파아란 하늘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조선팔경 국립공원 백암산



"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도 모른다"던 옛말이 있듯이

오색으로 물들은 백양사 단풍구경에 빠져 하산 시간도 잊은채

카메라만 눌러댔으니 이를 어쩌노..

개 발에 땀나도록 뛰어야겠지요


                                                      

                                                              쉬엄 쉬엄 걸어 올랐던 오늘의 산행길,

                                    아름다운 풍경을 다 담아가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백암산을 뒤로 하고 귀향하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2016. 11. 5.

                                                                레드포드

                                ※ 백양사 애기단풍은 이번주(12~13일)가 최고 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