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구절초꽃

레드포드 안 2016. 10. 4. 11:31
728x90


흰꽃잎이 신선보다 더 돋보인다 해서 선모초(仙母草)라고 불리우는

구절초 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2016. 10. 2.

 

 



산사음악회는 우천으로 10.9(일요일)로 순연 되었습니다

 

 

매년 구절초꽃 보러 다녀오는곳

올해도 시간을 내어 잠시 다녀왔습니다

 


구절초(九節草) 


특징 및 사용 방법

                  넓은잎구절초·들국화·구일초(九日草)·선모초(仙母草)·고봉(苦蓬)이라고도 한다.

   구절초라는 이름은 아홉 번 꺾어지는 풀 또는 음력 9월 9일에 채취한 것이 좋다는 뜻에서 유래하였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번식한다. 줄기는 곧게 서는데 가지를 친 것과 외대뿐인 것도 있다.

              관상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엿에 넣어(구절초엿) 사용한다.

                      특히 부인과 질환에 많이 이용된다. 남자가 장복하면 양기가 준다고 전해진다.

                                                                    효능

                                      주로 몸을 덥게 하고 부인과·신경계 질환에 신효하다.

                 관련질병: 강장보호, 건위, 냉병, 방광허랭, 배한, 보신·보익, 보음, 보혈, 복냉,

             부인병, 불임증, 산후부종, 소화불량, 수족궐랭, 신경통, 심장열, 양궐, 온신, 월경불순,

                                 위무력증, 위한, 음극사양, 음랭, 음부질환, 자궁허랭, 청혈,

                                      치풍, 통경, 풍, 풍한, 한증, 허랭, 현훈증, 혈압조절 


 


 올해는 이상기후로 뿌리가 고사하여 개체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구절초 엽서

                                          - 이 정자 -

먼 산 가까워지고 산구절초 피었습니다

지상의 꽃 피우던 나무는 제 열매를 맺는데

맺을것 없는 사랑은 속절없습니다

가을 햇살은 단풍을 물들이고, 단풍은 사람을 물들이는데

무엇하나 붉게 물들여보지도 못한 

생이 저물어 갑니다

쓸쓸하고 또 쓸쓸하여

찻물을 올려놓고 먼 산 바라기를 합니다

그대도 잘있느냐고

이 가을 잘 견디고 있느냐고

구절초 꽃잎에 부치지 못할 마음의 엽서 다시 씁니다

 

 


 

 

대웅보전 


 

장군산 영평사

 

 

 

 




구 절 초

                        - 박 용래 -

누이야 가을이 오는 길목

구절초 매디매디 나부끼는 사랑아

내고장 부소산 기슭에

지천으로 피는 사랑아

뿌리를 대려서 약으로 먹던 기억

여학생이 부르면 마아가렛

여름 모자 차양에 숨어있는꽃

 단추 구멍에 달아도

머리 핀 대신 꽂아도 좋을 사랑아

여우가 우는 추분

도깨비불이 스러진 자리에 피는 사랑아

누이야

가을이 오는 길목

매디매디 눈물 비친 사랑아

 


 

 

구절초꽃

                                     - 김 용택 -

하루 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로

산그늘을 따라서 걷다보면은

해 저무는 물가에는 바람이 일고

물결들이 밀려오는 강기슭에는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이

물결보다 잔잔하게 피었습니다

구절초꽃 피면은 가을 오고요

구절초꽃 지면은 가을 가는데

하루해가 다 저문 가을 강가에

산 너머 그 너머 검은 산 너머

서늘한 저녁달만 떠 오릅니다

구절초곷 새하얀 구절초꽃에

달빛만 하얗게 모여 듭니다

소쩍새만 서럽게 울어댑니다

 

 

 


 


 

 


 


구 절 초 

                            - 유 안진-

들꽃처럼 나는 욕심없이 살지만

그리움이 많아서 한이 깊은 여자

서리 걷힌 아침나절 풀밭에 서면

가사장삼 입은 비구니의 행렬

그 틈에 끼어든 나는 구절초

다사로운 오늘 별은 성자의 미소

 



 

 

 



 

 

 

구절초 시편

                                         - 박 기성 -

찻물만 올려놓고 가을 소식 듣습니다

살다 보면 웬만큼은 떫은물이 든다지만

먼 그대 생각에 온통 짓물러 터진 앞섶

못다 여민 앞섶에도 한 사나흘 비가 오고

마을에서 멀어질수록 허기를 버리는강

내 몸은 그 강가 돌밭 잔돌로 나 앉습니다

두어 평 꽃밭마저 차마 가꾸지 못해

눈먼 하 세월에 절간 하나 지어놓고

구절초 구절초 같은 차 한잔을 올립니다


 

 

 


 

 



 

 


 

 

 


 

 

 


 

 



 

 


 

 


영평사 장독대에서 먹는 만발 국수공양

(11:30 ~ 13:00) 

 

 


 

 

 



 

 


 10. 2일 현재 개화상태는 80% 정도 이번 주말이면 완개할것 같습니다

축제가 9일까지 이어지며 산사음악회도 열린다하니

가까이 계신분들은 꼭 한번 다녀오시길....

 

 

                                                                                     구절초 꽃 향기 은은한 영평사에서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