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에 핀 노루귀꽃 느닷없이 찾아 온 꽃샘 추위에 머리까지 하얀 솜이불 푹 뒤집어 쓰고 나찾아봐라 하는듯 꼭꼭 숨어있는 야생화, . 설산을 헤메이고 헤메인 끝에 찾아낸 작고 앙징맞은 노루귀! . . 혹여 밤새 야생동물의 발에 채여 쓰러질까봐 조심스레 낙엽모아 살며시 덮어주고 오던길 되돌아 내려갑니.. 봄 2019.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