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현충일날 식장산 다녀왔습니다

레드포드 안 2014. 6. 12. 08:47
728x90

           현충일, 베란다에 태극기를달며 하늘을보니 쾌청한날씨가 산행하기 딱 좋은것같아 부지런히 아침을먹고

                  집에서 30여분거리에있는  식장산을 향해 동구 판암동 세천공원으로 애마를 몰고 달려갑니다

 

 

      하산시 많은차량으로 인해 빠져나가기가 불편할것같아 공원입구 주차장에 차를 두고 세천공원 들머리로 이동

 

 

              길가에있는 새빨간 앵두가 나의 침샘을 자극하길래 슬쩍 한알따서 입에넣으니 시큼털털 별맛도없네요

 

 

 

              산행코스가 어렵지않고 순탄해서 1년에 서너번은 오는곳이지만 그래도 산행안내도는 꼭 숙지하고 갑니다

                      오늘코스는 세천공원-철탑삼거리-한국통신삼거리-해돋이전망대-임도-철탑삼거리-세천공원

 

 

                                                           대전의 걷고싶은길 12선 식장산 숲길입니다

 

 

                                              이코스는 대전의 둘레산길 제3구간 ~ 4구간으로 이어지는 코스이기도하구요

 

 

그럼 본격적으로 산행길로 들어서 볼까요

예전에 이길은 좁고 위험해서 통행하기도 불편했었는데 이렇게 넓고 편한게 만들어놨네요

 

 

 대전시민의 수원지로 사용했었던 세천수원지(저수지)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오를수있는 넓은길이 이어집니다

 

 

 울창한 숲속이라 그늘이지고  계곡에는 사시사철 물이흘러 여름엔 피서객들이 많이찾는곳이지요

 

 

키큰 나무들사이에서 자라는 찔레나무도 생명의빛인 햇빛을 찾아 위로 쑥쑥 자라납니다

 

 

이곳이 철탑사거리입니다

 

 

철탑사거리에서 직진합니다. 경사가 완만해서 등산보다는 올래길 걷는느낌입니다

 

 

급할게없으니 계곡물에비친 반영도 담아보고

 

 

철탑삼거리엔 간이쉼터가있어 시원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막걸리도 마실수있습니다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독수리봉과 식장산 해돋이 전망대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독수리봉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접어들면 이런 너덜길을 만납니다

 

 

쉬엄쉬엄 오르며 이것저것 주변 풍경을 담아봅니다

 

 

머리위에 피어있는 꽃이 예뻐 보이길래 한장

 

 

어느덧 한국통신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여기서 해돋이전망대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세천공원에서 여기까지가 4km거리입니다

 

 

정상이 가까울수록 숨이 턱에 차도록 경사가 급해집니다

 

 

식장산 정상에는 방송통신안테나가 설치되어 정상석은 그후면에 따로 설치되어있기에 빙돌아가야 만날수있습니다

 

 

대전 - 진주간 고속도로 남대전 톨게이트의 모습입니다

 

 

좌측뒤로는 충남에서 제일높은 서대산이 보이고 그앞으로는 대전둘레산길 3코스가 이어집니다

 

 

정상을 안테나시설에게 양보하고 초라하게 뒤로 물러나있는 식장산(598m) 정상석입니다

 

 

헬기장을 지나 조금더 내려오면 대전시가지를 한눈에 볼수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사진 작가분들이 대전의 야경사진을 담아보려고 많이찾는곳이기도 합니다

이곳까지 차량으로 올라올수가있기에 등산하기 싫으신분은 차로 오르면 됩니다

 

 

마사이 마라톤과 황톳길 걷기대회가 열리는 계족산과 대전시민의 식수원인 대청호의 전경입니다 

 

 

대전 동구지역입니다. 아래는 판암동, 용운동,대전대,그리고 대전의 관문인 대전 톨게이트입니다

 

 

기이하게생긴 동구청 청사와 중구지역, 그뒤로 서구 둔산동이 조망됩니다

 

 

대전 중구민들의 휴식처인 보문산입니다

 

 

대전시가지를 한장에 담아봤습니다

 

 

대전에 살면서도 아직 다 완주를 못해본 대전둘레산길 12구간입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며 점심을먹고 임도따라 하산하다 철탑삼거리로 내려가렵니다

 

 

임도따라 하산하다보니 버찌가 새까맣게 익었길래 몇알따서 입에넣으니 달짝지근합니다

그런데 나중에보니 손과입은 보라색으로 염색이되었다는...

 

 

얼마 지나지않아 새빨갛게 익어갈 곰딸기도 한줄기 햇빛을받으며 튼실하게 크고있습니다

 

 

노오란색이 앙징맞은 애기똥풀꽃도 나의 모델이 되어줍니다

 

 

터벅터벅 시멘트 포장길을 내려오다 우측으로 들어서니 철탑삼거리 목교가 나옵니다

아까올라갈때 지나쳤던 간이쉼터에서 시원한 막걸리한사발로 목을축이고  잠시 쉬어갑니다

 

 

나무사이로 올려다본 파아란 하늘, 흰구름이 그림을 그리듯 흘러갑니다

 

 

가뭄이들어 수량이 많지는않지만 시원한 계곡수에 손한번 담궈보고 내려갑니다

 

 

오전보단 많아진 산행객들이지만 점심 시간대라 그런지 오고가는 사람은 많지않네요

 

 

천천히 내려가며 이것저것 담아봅니다

 

 

꺼꾸로 매달려서 핀다하여  박쥐꽃 이라네요

 

 

나무가 글씨도 쓸줄아네요. 똑똑한나무.ㅎ

 

 

새로만든 주차장이 올라갈땐 텅비어 있더니 어느새 만차입니다

 

 

과수원의 천도복숭아도 온몸에 화장을하며 예쁘게 여물어 갑니다

 

 

통통하니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보리수도 한여름으로 변해가는 계절을 아는듯 합니다

 

 

엿장수 장단에 맞춰 흥겹게 노래하는 저분은 오늘이 현충일인걸 잠시 잊으셨나봅니다

 

 

밤꽃이피면 장마가 온다는데 폭우대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큰의미없이 한바퀴돌고 내려온 식장산길!

                             그리 덥지않은 날씨이기에 사부작 사부작  여유부리며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