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옥천 용암사의 일출

레드포드 안 2013. 2. 25. 16:24
728x90

                             

                           미국 CNN이 꼽은 서울지역을 제외한 한국에서 꼭가봐야할 아름다운장소로 선정된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산 51-1. "용암사"를 다녀왔습니다.

                        새벽4시에 일어나 간단히 세수만하고 어제밤 꾸려논 배낭과 카메라를들고 애마에올라타

                   5시경에 용암사입구에도착하니 응달진 도로는 얼음으로덮여 차로 오르기는 무리라 생각되거니와

         삼라만상이 조용한데 혼자올라가며 시끄럽게 차를몰고올라가기가 미안해 아예길옆에다 파킹을한후 손전등하나들고

           조심스레 올라갑니다. 절밥을먹는 영리한 진도견은 벌써부터 불청객의 기척을듣고 목소리도 요란하게 짖어댑니다

  숨이 턱에닿도록 헉헉대며 올라오니 대웅전앞에 보안등이 대낮같이 훤하게 비추고있네요

주변은 칠흑같이 어두운데 대웅전앞은 대낮같이 밝아 손전등을 끄고 조심스레 올라갑니다. 

밤에보는 범종각도 운치가있습니다

천불전앞 계단을오르며 내려다본 대웅전옆 마당입니다

천불전에서 찍은 용암사 야경

범종각앞에있는 괴석

측면에서본 범종각

용왕전

동이트려면 아직멀은것 같습니다. 지금기온이 영하4도...계속내려갑니다

용암사 마애불앞에서 일출을 기다리자니 손도시렵고 발도시려운데 먼산을보니 희뿌연게 동이트려나봅니다

조금씩 윤곽이 드러납니다

마애불옆에있는바위는 마치 용이 여의주를 물고있는듯이 보이네요

              용암사 마애불(충북 유형문화재 제17호) : 사찰뒷편 바위에조성된 불상은 천년바위를 이용해 돌을새김한

                         높이3m의 마애불입상으로 붉은바위색이 인상적이다. 일출때문에 더욱 붉게보인다

 

  마애불 전경

시간이지날수록 더욱 뚜렷이보이는 마애불

이젠 산그리메도 뚜렷이보이고

 

불상옆바위에 동전을붙이고 무슨소원을 빌었을까요?

이젠 금방이라도 해가 떠오를듯합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해가 얼굴을 살짝 내미네요

멀리서보면 아직도 잘보이지는않는데...

반쯤내민 햇님의모습....

 

 

 

절에서 쳐다보니 붉은 여의주같기도

 

 

 

 

 

 

 

 

일출도 보았으니 이젠 슬슬 내려갑니다. 몇시간을 추위에 떨었더니 몸에 한기가들어 사진찍으려니 팔이떨립니다

 

그림같은모습에 다시몇장 찍어봅니다

 

풍경에도 학의무늬가 새겨있네요

 

일출의 이 아름다움을 글로 어떻게 표현해야하나요?. 황홀하다고나할까..

 

이젠 용암사의 쌍3층석탑(보물제1388호)을 둘러보실까요

쌍3층석탑이지만 기단부의 모양은 조금다르군요

쌍3층석탑에서 바라본  용암사 경내전경

 

석탑사이로 바라보는 아침햇살

석탑주변의 풍경들

 

범종각에서바라본 천불전과 마애불 입상바위

용왕전

어슴프레 산그리메를 가리는 운무

      용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본사인 속리산 법주사의 말사이며, 건물로는 대웅전, 천불전, 산신각,용왕전,범종각,

        요사채(종무소)등이있으며, 문화재로는 마애불과 쌍3층석탑이있다. 장령산 북쪽에 자리잡은 용암사는 화려하거나

                웅장하지는않지만 사찰에서 내려다보는 일출과 운해가 가히환상적이라 많은사진작가들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