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일아침 산책길에서

레드포드 안 2012. 8. 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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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6(일) 모처럼의 일요일 유등천으로 아침산책을 나가보려합니다

   아파트위로 아침해가 떠오르려 준비중입니다

보여주기 싫은지 조금씩 얼굴을 내미는군요 

그래도  다보여주진 않네요^^

  구름사이로 절반넘게 얼굴을 내밀었어요

  마치 구름사이로 보름달을 보는거 같아요

이제사 제대로 해가 떠오릅니다.

두 아파트 사이로 둥근해가 끼어서 떠오르질 않네요.ㅎ

이젠 서서히 여명이 밝아옵니다

  이제야 제모습을 보여줍니다.

유등천 토박이 비들기들도 아침먹이를찾아 분주한발걸음을 옮기고있네요

백로 아줌씨도 일찍감치 외출준비로 몸단장 중입니다

해오라기아저씨는 옆에서 백로아줌마의 몸치장하는모습을 유심히 쳐다봅니다

유천댁!  오늘은 어딜가시려구 그리예쁘게 꽃단장 중이슈? 

역시 오리발은 빨간색이네. 암~그래야 닭잡아먹고 오리발내밀어도 금방탄로가나지.ㅎㅎㅎ

밤새피었던 달맞이꽃도 이젠 서서히 시들어 갑니다

이른아침 이꽃을따다가 30도술에 열흘쯤담가 건더기는건져내고 그술로스킨로션처럼 바르면

 피부가 트러블없이 깨끗하고 탱탱해집니다. 여자분들에게 권하니 한번 시도해보시길....

유등천변엔 아주많이 피어있어요, 물론 향도 좋와요^^

  이젠 본격적으로 아침식사용 물고기사냥에 나서볼까나....

나도 같이가요

  저 아줌씨 걸음이 왜그리 빠르대요.ㅎ

집나온청춘들 밤새고기한마리못잡고 새벽녁에야 골아떨어져 누가 업어가도 모르겠네요.ㅎㅎㅎ

방아깨비한마리도 아침이슬마시러 일찍 나왔네요

그나저나 어디로가야 고기가 많데유~~~

여긴 차도가아니구 운동하는 산책로에요, 이 멍청한 인간아~~~~~~~

익모초도 아주작은 예쁜꽃을피웠네요

세수하는거 절대아님니다 오해마시길.ㅎㅎㅎ  아침식사중~~

이렇게라도해야 한마리라도 더잡을수가 있답니다

분명 여기서 놓쳤는데 어디로 숨었지.

거참 !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는건 물속에 돌뿐이고~~

이그 ! 번번히 허탕이니 오늘은 내새끼들 아침은굶었다. 집에들어가 라면이라도 끓여야겠네.ㅎ

요사이 국지성소나기가 자주오더니 유등천에도 물이 많이도 불었네요. 건너갈 돌다리가 안보이네

오리궁뎅이집 아줌씨도 아침거리준비하러 시장에 나오셨네요

아저씨도 잠이안온다고 따라나섭니다.ㅎ

두분이서 맛난거 많이사가지고 돌아가세유~~~

순백색의 독말풀꽃입니다. 화초로많이심는데 씨앗에는 마취성분이있다네요

가을이 오긴오나봅니다. 대추도 붉은색으로 물들어가는걸보니...

무화과도 먹음직스럽게 익어갑니다

여자분들에게 좋다는 석류도 알알이 잘익어가는데 이번 태풍만 잘견디면 대풍년일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