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치유의숲 자작나무

수도산 수도암에서 붉은 겨우살이를 담은 후
하산길에 건너편 단지봉에 있는 김천 치유의숲 자작나무를 보려고 들렸습니다

김천 치유의숲
수도산과 단지봉으로 이어지는 52ha 규모의 숲으로 조성된 곳으로
자작나무. 굴참나무의 피톤치드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며 자연과 동화되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숲명상길. 데크. 산책길. 전망대 등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산림치유형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2년 전에 두 번째 방문하였고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하지만 25. 12. 3. ~ 26. 2. 28. 동절기에는 치유의 숲이 휴원(休園)이기에
모든 걸 체험해 볼 수는 없고 자작나무 숲에만 잠시 들려 사진 몇 장을 담아왔다

예전보다는 나무들이 많이 굵어졌고 키도 엄청나게 자랐다

겨울이라 다소 삭막하지만 어두운 숲 속에서 만난 하얀 정령들은 나를 반가히 맞아준다

숲속 순환길도 예전 그대로이지만 하늘을 찌를듯한 자작나무의 모습은 언제 봐도 시원시원하다

예전에 올랐던 산책길을 따라 자작나무 숲속으로 들어가 본다

군데군데 벌목한 자작나무 토막에는 나이테 대신 이름 모를 버섯들이 자라고 있다

고사목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푸른 이끼들이 적막한 숲 속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듯...

능선까지 오르며 주변의 풍경을 담는다
대전지역 주변에는 자작나무 숲이 없기에 이곳을 자주찾는다

세월이 흘러 거목이 되면 그땐 자작나무에 달리는 차가버섯도 볼 수 있으리라

몇년전 가을에 왔을때는 이곳에서 산수국과 투구꽃 등 많은 야생화를 보았는데
지금은 잎이 떨어지고 나니 그냥 잡초만 무성해 보인다

산허리를 돌고 돌아 어느정도 보았으니 이제는 하산길로 들어선다

내년에는 잊지않고 연초록으로 잎이 돋아날때 그때 다시 찾으리라

인적없는 자작나무숲에 사각사각 낙엽 밟는 소리가 온 숲에 퍼져나간다

먼길을 달려 찾아온 김천 치유의숲 !
혹독한 겨울 추위를 잘 견디고
다음에 또 만날것을 자작나무와 약속하며 아침에 떠나 온 그곳으로 출발~

25. 12. 12.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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