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좋은 약초

[스크랩] 만병초라 불리는 곰보배추

레드포드 안 2011. 11. 21. 16:56
728x90

 

 

 

 

 

 

기침과 감기 특효 : 곰보배추

 

 꿀풀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한자로는 설견초(雪見草), 청와초(靑蛙草), 마마초(麻麻草), 야저채(野猪菜), 과동청(過冬靑), 수양이(水羊耳), 천명정(天明精)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겨울철에도 푸른 잎을 띄고 있는데 경상도 지방에서는 문둥이배추라고도 부르는데 아직 식물도감에도 실려있지 않은 생소한 식물이다. 

언뜻 보기에 배추를 닮았으나 배추보다 훨씬 작고 잎에 주름이 많으며 비릿한 맛이 난다. 

꽃은 4~5월에 연한 보랏빛으로 피고 생김새가 배암차조기라는 풀과 닮았다 .

추위에 약해 중부지방에는 자라지 않고 남부지방의 시골 논둑이나 묵은 밭 같은데서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곰보배추를 약으로 쓰게 된 데에는 재미있는 유래가 있다.

 경북 예천에 약초를 써어 갖가지 질병을 치료하는 권씨 성을 가진 할아버지가 있다. 그는 복잡한 처방보다는 단방을 많이 쓰는데, 권 옹이 즐겨 쓰는 약초 중에 해소나 기침, 천식 등 모든 종류의 기침을 똑 떨어지게 고치는 약초가 있으니 이 풀을 권 옹은 곰보배추 또는 만병초(萬病草)라고 부른다. 

 

겨울에도 파랗게 살아 있는 이 풀로 권 옹은 기침환자를 쾌 여럿 고쳤다. 

곰보배추는 모든 종류의 기침에 특효가 있다. 

 

이것을 계절에 상관없이 아무 때나 한 광주리쯤 뿌리째 뽑아 푹 달여서 그 달인 물로 막걸리를 담가서 먹으면 된다. 

대게 두 번쯤 만들어 먹으면 아무리 오래 되고 완고한 기침이라도 낫는다. 막걸리를 담기 귀찮으면 그냥 물로 달여 먹어도 된다. 약간 비릿한 풀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겨울철에 채취한 것이 효과가 더 좋으나 여름철에 꽃이 핀 것을 써도 효과가 괜찮다. 

 

성분 : 곰보배추에는 플라보노이드, 호모플란타기미닌, 히스피둘린, 에우카포놀린, 에우카포놀린-7-글루코시드 등이 들어 있다. 그 밖에 페놀성 물질, 정유성분, 사포닌, 강심배당체, 불포화지방산 등이 들어 있으며, 씨앗에는 기름이 많이 들어있다. 

 

 

효능 

 

곰보배추는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온갖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기침, 가래를 멎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며 치통, 습진, 상처가 곪은 것을 낫게 한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이 평하거나 서늘하며 독이 없다.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하며 몸 안에 있는 독을 풀고 기생충을 죽이는 효능이 있다. 

기침, 기관지염에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지만, 여성의 냉증, 생리통, 자궁염, 편두통, 자궁물혹, 염증질환 등 여러가지 병에 거의 만병통치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효력이 있다. 

 

혈뇨, 피를 토하는 데 자궁출혈, 복수가 찬 데, 소변이 뿌옇게 나오는 데, 목구멍이 붓고 아픈 데, 편도선염, 감기 옹종, 치질, 자궁염, 생리불순, 냉증, 타박상, 여혈을 없애는 등에 좋은 치료효과가 있다. 

 

악성매독이나 인후염, 머리털이 빠지는 것, 갖가지 피부병을 낫게 하며 습열로 인한 풍진, 음낭이나 음부습진을 낫게 한다. 

 

부은 것을 내리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배에 가스가 차고 배가 부른 것을 낫게 하고 날것을 짓찧어 배꼽에 붙이면 복수가 빠진다. 폐에 열을 내리고 풍사를 몰아내며 습사를 없앤다. 

 

 

복용방법 

 

곰보배추를 진하게 달인 물로 막걸리를 만들어 가볍게 취할 만큼씩 하루 2~3 차례 마시는 것이 좋지만 

물로 달여 달여 먹어도 된다

 

. * 곰보배추 잎을 그늘에서 말려 곱게 가루내어 가루 600g에 곰보배추를 진하게 달인 물로 반죽하여 한 개에 0.5g 쯤 되는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g 씩 하루 두번 먹는다. 

 

* 신선한 곰보배추 잎 500g을 즙을 짠다

   즙을 짜고 남은 찌꺼기에 물 250ml 를 붓고 100ml 가 되게 달여 농축한 다음 찌쩌기를 버리고 먼저 짜낸 생즙과 섞어서

   열을 가하여 꿇였다가 식힌다.

    이것을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하루 두 번씩 한번에 20~30ml 씩 먹는다.  신선한 것의 하루 양은 100g 쯤이다.

 

 * 곰보배추 8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2~3번 나누어 마신다. 신선한 것이 마른 것보다 효과가 좋고, 천식, 가래, 기침 등에 

    모두 좋은 효과가 있다. 

   24시간 이상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며 대개 10~20일이면 낫는다. 

   가벼운 두통, 현기증, 목이 마르는 것, 상복부의 불쾌감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좀 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 

 

 

증상에 따른 치료법 

 

* 곰보배추는 유선염에도 상당한 치료효과가 있는데 신선한 곰보배추를 깨끗하게 짓찧어 알약 형태로 만들어 

   한 번에 20~30 분 동안 하루에 두 번씩 콧구멍에 밀어 넣는다. 이 방법으로 유선염 환자의 90% 이상을 고칠 수 있다. 

 

피를 토하거나 소변에 피가 섞어 나오는 데 신선한 곰보배추 뿌리 20~40g, 돼지살코기 80g 을 약한 불로 달여서
   그 국물을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신다
. 돼지고기는 사료를 먹이지 않고 키운 재래종 돼지를 써야 한다.

 

 * 것을 짓찧어 배꼽에 붙이면 복수가 빠진다. 인후염, 급성 편도선염 신선한 곰보배추를 짓찧어 식초를 약간 섞어서 

    면헝겊으로 싸서 젓가락 끝에 묶어 후두 부분에 여러 차례 밀어 넣는다. 

    또는 신선한 곰보배추를 짓찧어 즙을 내어 조금씩 천천히 음미하듯이 목구멍으로 넘긴다. 만약 가래가 나오면 뱉아 내고

    입이 마르면 식초를 마시거나 소금물을 약간 입에 머금고 있도록 한다. 

 

* 치통 : 곰보배추 약간을 짓찧어 입에 물고 있으면 곧 통증이 멎는다.

 

*  화농성 중이염, 귓속이 아픈 데 곰보배를 짓찧어 즙을 짜서 한 방울씩 귀 안에 떨어뜨려 넣는다. 

 

* 치질 큰 오배자 하나에 구멍을 뚫어 그 속에 말린 곰보배추 가루를 가득 넣고 구멍을 막은 다음 센 불로 구워서 가루 낸다. 

   여기에 용뇌를 약간 섞어 참기름으로 개어서 치질이나 염증에 생긴 부위에 바른다

 

   또는 곰보배추 생즙으로 회화나무 열매를 볶아서 가루로 만든다. 그런 다음 곶감을 짓찧어 앞의 가루를 섞어서 

   오동나무씨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12~15g 씩 하루 2번 곰보배추 20g 달인 물과 함께 먹는다.

 

*  탈항 : 곰보배추 40~80g 과 오매 10 개에 물을 붓고 달여서 그 증기를 치질 부위에 쏘이고 그 물로 씻는 방법도 있다. 

 

* 급성 유선염 : 신선한 곰보배추 40g에 술과 물을 반씩 부어 달여서 그 물을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시는 한편 

   유선염이 생긴 부위에 바른다. 

 

* 피부염, 종기, 악창, 습진, 가려움증, 타박상 : 신선한 곰보배추를 짓찧어 즙을 내어 피부병이 있는 부위에 하루 1~2 회 바른다.

 

*  설사, 기침, 가래, 천식 : 신선한 곰보배추 80g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3분지 1이 되게 달여서 하루 2~3 회 나누어 마신다

    겨울철에 채취한 것이 효과가 더 좋으나 여름철에 꽃이 핀 것을 써도 효과가 괜찮다.

    생리통, 생리불순, 편두통, 혈액순환이 안되는 데 등에 두루 좋은 효과가 있다. 

출처 : 한국 자연산 약초
글쓴이 : 여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