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항송림산림욕장으로 맥문동꽃을 보려고 다녀왔습니다
8. 24.
해송숲 맥문동은 엄청난 양으로 개체수가 많이 늘어났으나
꽃은 예전만 못합니다.
짙은 안갯속을 달려 도착한 제4임시주차장
그곳에서부터 해송숲으로 이어진 산림욕장 맥문동길은 몇 년 전에 비해 엄청난 양의 맥문동이
가득히 자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폭염탓인지 이상기후 탓인지
보라색 맥문동꽃은 화려하게 피지 않았습니다
몇년전만해도 이 길은 보라색 일색으로 꽃들이 만발했었는데
오늘은 듬성듬성 피어있습니다
일어서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렇게 꽃들이 별로 없습니다
이곳이 제일 핫한곳인데도...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지만은 올해는 멋진 작품을 담기에는
꽃들의 개화가 부실한듯 합니다
그나마 꽃이 있는 곳은 너도나도 셀카 찍느라 줄 서서 순서를 기다려야 합니다
송림숲을 한 바퀴 다 돌아봐도 꽃 개화상태는 요정도입니다
꽃들도 폭염에 시들어 누렇게 변해가는 것도 있습니다
모델을 대동하고 출사 오신 진사들도 여럿팀이나 됩니다
마뜩치 않은 꽃상태에 바닷가 쪽으로 시선을 돌려 봅니다
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갯벌 모래밭에서 맨발 걷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구. 장항제련소 굴뚝과 스카이워크를 함께 담았습니다
안개가 걷히면서 서서히 제모습을 드러내는 작은 어선이 보입니다
갯가에서 만난 배풍등 꽃입니다
배풍등 열매
계뇨등
자귀풀
장항송림 갯벌에서
기대하고 달려왔건만 흡족하지 않은 결과를 안고 돌아갑니다
내년에는 보랏빛 맥문동 꽃이 흐드러지게 핀 꽃길을 걷고 싶습니다
24. 8. 24.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