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난풀
쌍떡잎식물강 노루발과
개화시기 : 7 ~ 8월
구상난풀은 우리나라 전역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부생식물이다.
생육환경은 빛이 잘 들지 않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20㎝ 정도 되며, 잎은 불규칙하고 톱니가 있으며 뾰족한 잎이 퇴화된 비늘처럼 생겨서 20~30개 가량 있으며,
길이는 1~1.5㎝, 폭은 0.5~0.7㎝ 정도이다.
꽃은 줄기 끝에 총상으로 달리며 연한 황백색이다.
꽃은 아래를 향해 피며 수술은 8개이고 암술은 적갈색을 띤다.
햇볕을 받으면 황갈색의 꽃 부분이 검게 변하며 부생식물, 즉 사물 기생식물이기 때문에 다른 장소로 옮기는 것을 피한다. 열매는 9월경에 둥글게 달리고 끝부분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관상용으로 쓰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상난풀 (야생화도감(여름), 2010. 6. 28., 정연옥, 박노복, 곽준수, 정숙진)
자생지에서 만난 구상난풀 애기들입니다.
34도가 넘나드는 폭염속, 적당한 습도가 유지되는 낙엽 이불속에서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꽃을 피우려고 준비중입니다.
10여촉이나 되는 대주로 태어나
햇빛이 눈부셔 고개도 들지 못하는 아가들입니다.
주변에는 제법 많은 개체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아직은 낙엽속에 있는것들이 많아 발걸음을 조심히 옮겨 다녀야 합니다.
고개를 바짝 치켜들고 신비스러운 꽃을 피우려면
몇날,며칠은 더 기다려야겠습니다.
여기도 10여촉은 넘는 대주입니다.
오후에 잠깐 햇빛이 들어오는 순간에 담았습니다.
구상난풀 담으러 왔다가 공짜 보톡스는 엄청 맞았습니다.
악락한 산모기떼의 공격에
얼굴부터 시작해 손등, 팔,엉덩이에서 종아리까지
공짜로 보톡스를 맞았더니 내몸이 내몸같지 않습니다.
숲속 음지에서 자라는 구상난풀 덕분에 모기떼하고 전쟁은 단단히 준비하고 가야 합니다.
두어장 더 담고 숲속에서 탈출 합니다.
꽃이 핀뒤에 한번 더 방문해야겠습니다.
산마루에 올라서니
그나마 강풍이 불어 모기떼를 쫓아버리니 그래도 견딜만 합니다.
아직은 어린개체들이 많기에
가까이 접근하지 않고 멀리서 당겨 담았습니다.
이한장을 마지막으로 담고 숲길을 나섭니다.
하산길에 만난 예쁜색깔의 버섯입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와서 야생버섯이 풍년일듯 싶습니다.
며느리의 슬픈 전설이 있는 꽃.
꽃며느리밥풀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자생지에 들어가면 벌과 모기 그리고 뱀을 엄청나게 많이 만납니다.
물리지 않게 장화, 기피제, 모자등 꼭 준비해서
야생화 탐사 다니시길 권합니다.
24. 7. 29.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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