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 주먹 외. 쥐참외. 애기참외.
인가 근처 밭둑이나 돌담에서 자라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다.
덩이줄기는 감자 모양이다.
전체에 밑을 향한 가시털이 있고, 줄기는 네모가 진다.
잎은 어긋나며 얕게 갈라져 손바닥 모양이다.
잎의 밑은 얕은 심장형이다.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원통 모양의 종형이고 끝이 5갈래로 갈라지며 끝이 뒤로 젖혀진다.
열매는 박과로 길이 4~5cm, 너비 3cm이다.
우리나라 인천 강화, 경북 안동 등에 나며,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 분포한다.
울타리용, 관상용으로 식재하며, 덩이줄기와 열매를 약용한다.
암. 수 딴그루이며 암꽃은 귀하다
♥ 희귀 멸종위기식물 ♥
귀한 암꽃을 보려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약 1시간을 달려 도착한 자생지
채소밭 울타리를 감고 올라간 왕과 줄기는 제법 실하다
밭주인이 관심을 가지고 키우는 건 아닌듯하나
주변이 제초작업도 되어있고
지주대도 세워져 있다
바닥 여기저기에 씨가 떨어져 자란 어린싹들도 몇 포기 있다
꽃이 잎사귀 뒤에 숨어있어
꽃사진을 찍기에 다소 불편하다
그렇다고 남의 채소밭에 함부로 들어가기도 망설여지고
밭 그물망 가장자리에 바짝 붙어 서서 열심히 담는다
암꽃은 수꽃과 다르게 크기도 크고 몸통이 크며
밑에 작은 참외모양의 열매가 달렸다
오이줄기와 마찬가지로 연약해서 잘못 건드리면 부러질 것 같다
잎은 완전한 하트형이며 잔털이 많다
열매가 달린 왕과 암꽃
해당화
왕과 수꽃
암꽃보다 작으며 꽃대 아래에 열매가 없다
사진으로 보면 수꽃이 더 아름답다
자생지 환경으로는 열악하지만
그래도 예초기 칼날에 잘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지인이 아파트 화단에서 키우시는 왕과 수꽃이다
잘 번식되어 더 많은 꽃들을 여러 사람들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늘밑이라 모기 극성이 대단하다
시간이 된다면 가을에 다시 찾아가 열매라도 몇 개 얻어오고 싶다
24. 7. 12.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