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날을 노오랗게 물들이는 산수유꽃

레드포드 안 2019. 3. 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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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밭수목원

노란 산수유꽃이 활짝 피어 꿀벌들을 불러 모은다

가까이 가려해도 벌들이 무서워 멀찍이 떨어져서 줌으로 당겨본다

봄은 노란색으로부터 시작하려나 보다

복수초, 영춘화, 산수유, 개나리...






산수유나무
층층나뭇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
삼국유사에 보면 도림사(道林寺) 대나무 숲에서 바람이 불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와 같다" 라는 소리가 들려, 왕이 대나무를 베어 버리고 산수유 나무를
대신 심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오래 전부터 산수유 나무를 심어온 것으로 보고있다









노란색의 산수유 꽃은

양성화(한꽃속에 수술과 암술이 모두 있는꽃)로

잎이 나오기 전인 3~4월에 가지 끝에 산형꽃 차례로 20~30송이씩 무리지어 피며,

가을에

잎과 열매가 붉게 물들기 때문에 정원이나 길가에 흔히 심는다









가을에

 열매에서 씨를 빼내고 햇볕에 말린것을 산수유라고 하며 한방에서
강장제, 수렴제, 해열제로 쓴다
열매는 차로 끊여 마시거나 술로 담가 먹는다









동의보감에

산수유는 "음(陰)을 왕성하게 하고 신정과 신기를 보하고
성기능을 높이며 음경을 단단하고 크게 한다
또한 정수(精髓)를 보해 주고 허리와 무릅을 덥혀 주어 신을 돕는다
오줌이 잦은것, 늙은이가 때 없이 오줌을 누는것, 두풍과 코가 메는것, 귀 먹는것을 낫게한다" 라고 했다
이처럼 산수유는 사람들이 좋와하는 전형적인 정력강장제다















지리산 상위마을, 경북 의성 사곡마을, 경기 이천 백사마을 등은

산수유가 집단적으로 자라는 대표적인 곳이다

실물로는 전남 구례 계천리에 자라는 키 16미터, 뿌리목 둘레 440센티미터,
나이 300~400년으로 짐작되는 고목이 우리나라 최고 나무이다







                                                               이 아름다운 봄날이 우리들 곁에 오래도록 머물렀으면...

                                                                   2019. 3. 19.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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