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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의 아름다움에 한번 빠져들면 영원히 헤어나오기 어렵다
복수초(福壽草)
손병흥
한낮에 만 꽃잎이 벌어지고 밤에는 오므라든다는
산지 숲 속 그늘에서 자생하는 노란색 복수초
설련화 얼음새꽃 원일초로도 불리 우는 속씨식물
겨우내 몸 움추렸던 마음마저 기지개 펴게 해주기위해
이른 봄 소식을 전하려고 눈이나 얼음 뚫고 피어나는
지나간 겨울의 추억 물리고 새 봄을 알려준다는 전령
이른 봄 눈이 아직 남아 있는 산지에 피는 눈색이꽃
복 장수 불러온다는 미나리아재비과 다년생 초본식물
우리나라 각처 낙엽 활엽수림 아래서 피어나는 꽃망울
복수초
조남명
얼음 눈 틈새를 뚫고
밀어 올린
노란 얼음새꽃
볼수록 눈을 뗄수없다
저 병아리 같은
시린 바람에 떤다
당당이도 꽃가슴 열어젖히고
시린 바람에 떤다
누가 시켰으랴
타고난 천성으로 피워낸
노란 꽃술의 울림은
용케도 벌이 찾아들고
계절의 맨 앞에 선
노란 복수초는
버들갱이 목련을 깨워
어김없이 봄을 만들어 간다
꽃말 : 영원한 행복
2019. 3. 13.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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