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가을 산행 대둔산 2

레드포드 안 2017. 10. 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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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선계단에서 20여분만에 마천대 능선(할딱고개쉼터)에 도착



대둔산 도립공원 등산 안내도



정상에 올라 바라본 허둥봉 서쪽 능선



서쪽능선 끝에는 간첩바위도 있다



강풍으로 인해 구름다리 위에는 산행객들이 별로없다



세찬 강풍으로 인해 모자가 날아가고 서서 사진 찍기도 힘들다



바람이 없는 양지쪽에 앉아 따듯한 커피 한잔과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애처롭게 달려있는 단풍잎이 세찬 강풍에 속절없이 춤을 춘다 



우측 봉우리에서 바라본 대둔산 정상 마천대의 가을 풍경



마대봉뒤 암봉에는 몇명의 산행객들이 올라있고,

구불구불한 마티재 고개에는 대둔산 휴계소가 자리하고 있다



낙조대로 이어지는 산행길엔 낙엽이 떨어진 앙상한 가지들만 보이고



저 멀리 끝자락엔 운장산과 구봉산의 형상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한폭의 산수화같은 풍경이 갈길 먼 내 발목을 잡는다



이런 멋스런 풍경에 매료되어 대둔산에 자주 오른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이면서 높지않아 단시간 산행코스로는 적격이다



오대산의 등줄기에도 갈색의 가을이 살포시 내려 앉았다



왕관바위로 이어지는 해돋이 포인트는 사진 작가분들이 선호하는 장소이다



건너편 봉우리에도 앞서간 산행객들이 자리를 선점하고

점심식사를 즐기는듯...



가던 걸음 멈추고 뒤돌아보니 정상에 개척탑이 저만치 보인다



여기서부터 저 끝머리 낙조대까지가 일출 사진을 담기에는 최고로 좋은 명소이다



경치 좋은곳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바위 한켠에 자리를 잡는다



떨어진 단풍잎을 줏어 모아 갈색 추억의 사진 한장을 만든다



앞을 보면 충남 금산군 진산면이요, 옆을 보니 전북 완주군 운주면이고,

뒤로 돌아보니 충남 논산시 양촌면이다



낙엽되어 떨어진 정상부의 나무들로 인해 수락계곡이 한눈에 들어오고



철쭉꽃으로 유명한 월성봉과 바랑산 뒤로는 논산 시가지가 조망된다



용문골삼거리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니 발밑으로 기암괴석이 우후 죽순처럼 솟아 오르고



기묘하게 생긴 암봉이 나의 시선을 잡는다



                                              암봉과 소나무가 잘 어우러진 곳에는 진사님의 비박용 텐트가 보이고



햇살바른 양지쪽 계곡에는 푸른솔과 갈색 단풍이 아름답게 어울립니다



나를 보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나도 한장 답례로 보답합니다



바탕 그림이 좋와 아무렇게나 찍어도 사진이 잘나온다는 포토죤 명소



잎을 떨군 상수리 나무는 파란 하늘아래 천둥 벌거숭이가 되고 



떠나가는 가을이 못내 아쉬워 낙엽되어 떨어진 단풍잎 몇장을 주워본다

책갈피에 끼워두고 가을이 생각날때마다 꺼내보려고



낙조대 삼거리를 지나 배티재로 가는길 생애대 주변의 단풍들



하산길 바위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호남의 소금강 대둔산의 암봉들



이제 오르기 시작한 산행객들은 단풍나무 아래에서 늦은 점심을 드시고



장군샘터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배티재로



이 아름다운 단풍도 시간이 지나면 낙엽되어 떨어지려니...



                                                       사부작 사부작, 홀로 여유롭게 올랐던 대둔산 산행

                      낙엽이 쌓인 산행길은 엄청 미끄러웠다, 조심하지 않으면 발목을 다칠수있어

                                     하산길엔 꼭 스틱을 이용해서 조심,조심, 하산해야 한다.

                                             하얀눈이 내리는날 그때나 다시 찾아오리라

                                                              2017. 10. 28.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