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꽃말 : 덧없는 사랑. 풋사랑. 기쁜소식.
인도가 원산지이며 메꽃과의 한해살이풀
나팔꽃의 전설
옛날 하고도 아주 먼~~옛날!
그림을 잘 그리는 화공이 살았는데
아내의 미모가 뛰어나고 예뻐서
온~고을에 소문이 쫘~악 퍼졌답니다
그리하여 화공의 그림과 그의 아내의 미모를 보려고
화공의 집에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데
그 소문이 고을의 원님 귀에까지 들어가니,
성질이 고약하기로 유명하고 여색을 밝히는 원님은,
화공의 아내를 잡아가 억울한 누명을 씌워 방에 가두고,
수청들기를 권했으나 끝내 거절하였다
화가 난 원님은 화공의 아내를 성의 가장 높은 방에 가둬 놓았다
화공은 부인이 너무 보고 싶어
매일 눈물로 하루 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그림을 그렸습니다
내 기어이 당신이 갇혀있는 성의 맨꼭대기까지 오르리라
화공은 그 그림을 아내가 갇힌 높은 성 밑에 묻어두고
아내를 그리워 하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화공이 죽은후 부인은 매일밤 똑 같은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서 남편이 하는말
사랑하는 그대여
난 매일밤 당신이 그리워 당신곁을 찾아 가는데
매일 아침 해가 뜨기전 당신을 만나려하면 아침이 되니
늘 하고싶은 말을 못하고 떠나갑니다
화공의 아내는 이상히 여겨
새벽에 일어나 창살밖으로 성벽 밑을보니
활짝 핀 꽃의 줄기가 높은 성벽을 기어 오르고 있었으나
성벽을 다 기어 오르지 못하고
파르르 떨고 있었습니다
아!~~ 당신이었군요
아내는 저 꽃은 분명 죽은 남편의 영혼이라 생각하고
한없이 눈물을 흘렸답니다
그리고 그녀는 멀리 높은 성벽에서
매일 아침이 될때까지 사랑을 속삭였어요
꽃은 아내의 작은 목소리를 듣기 위해
그리고 아내에게 자신의 소리를 잘 들리게 하기위해
나팔 모양의 꽃이 되었다 합니다
그래서 생긴 이꽃이 바로 나팔꽃이랍니다
나팔꽃은 남자의 혼으로 피어난 꽃이라 향기가 없답니다.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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