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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동학사 가는길에

오랜만에 계룡산 동학사를 찾아와 둘레길 산책겸 절구경에 나선다 계곡 입구에서 올려다본 천왕봉 능선에는 눈이 하얗게 덮였다 카메라 하나 달랑들고 동학사길로 들어선다연화석두껍게 얼어버린 돌확에는 지난가을의 추억이 남아있다계곡에는 지난번에 내렸던 눈이 조금은 남아있어 겨울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부도탑 가는길동학사 계곡을 오르다 보면 첫번째로 마주하는 관음암조용한 절집의 소소한 풍경을 담아 본다계단을 오르다보면 만나는 소박한 장독대반듯하고 아름다운 정자와 작은 석상봄이 오길 학수고대하는 새싹들파아란 하늘과 풍경어느 절집에서도 볼 수 없는 고급스러운 무늬의 단청지붕과 처마사이물고기 풍경과 용머리장식 기와(취두: 鷲頭)     지붕을 청기와로 덮고 단청색이 아름다운 길상암동학사 앞 계곡과 정자쉼터잔설이 남아있는 동학..

겨울 2024.12.21

뿌리공원 토박이 원앙이들

뿌리공원에 살고있는 원앙이를 보러갔더니작년에 비해 적은수의 원앙이 가족이 살고있더라상류댐에 물을 완전히 방류하여 터전을 잃은 원앙이들이 다른곳으로 떠났나보다건너편 물가에서 놀고 있기에 망원으로 당겨본다원앙이들은 청둥오리와 어울리지않고 자기들끼리만 몰려 다니며 먹이활동을 한다  왼쪽에서 먹이를 찾는 암컷 원앙이12월인데도 단풍이 화려하다  원앙이 서식지뿌리공원뿌리공원앞에도 거위와 원앙이 네마리가 살고있다24. 12. 1.레드포드

겨울 2024.12.09

갈색 추억

갈색으로 물든 장태산 메타숲길을 휘 둘러보고 왔습니다꼭대기에만 남은 메타세쿼이아 나뭇잎이 햇빛이 내려앉으니 진한 갈색으로 물들었습니다아무도 없는 절벽 포토존에서 여유로운 촬영을 해 봅니다구름이 많은 하늘이라 가끔 빛이 사라지기도 하고미세먼지까지 합세하여 사진이 뿌옇게 나옵니다햇빛에 속살이 드러날 때 얼른 한 장 담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합니다건너편에 있는 장태산 형제바위가 소나무숲에 숨었습니다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줄 서서 인생샷을 찍는 곳장태산 출렁다리출렁다리에서 바라본 형제바위새로 단장한 메타숲 주차장메타숲 하늘길메타숲 피톤치드 산림욕장   임간교실 오르는 길임간교실(林間敎室)빛과 그림자메타숲에 누워 하늘을 보며마지막 단풍인 듯 곱게 물든 나뭇잎생태연못 분수와 포토존살랑시 부는 바람에도 우수수 떨어지는..

겨울 2024.12.05

키위가 익어가는 계절

겨울에 담장을 기어오르며 익어가는 양다래(키위)를 담았습니다지금껏 열매를 안 딴 걸 보니 추워야 수확을 하나 봅니다11. 28. 키위나무 밑둥이 굵은걸 보니 수령이 꽤나 있어 보입니다털이 거친 키위가 꽤나 많이 달렸습니다먼 곳을 응시하는 조각상과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소녀상은 칠이 벗겨져 조금은 안 좋은 모습입니다길가 외부 담벼락에 붙어있어도 어느누구도 함부로 손대지 않습니다한겨울에 주렁주렁 달린 키위를 보는건 행운입니다늘 보는 풍경이라 익숙해서 그런지 이친구는 먼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창가에 핀 붉은 장미꽃을 한장 담고 동네 골목길 투어를 마칩니다24. 12. 1.레드포드

겨울 202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