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초하루, 태풍덴빈이 지나간 대청호는 어떤모습일까 궁금하여 애마를 몰고 문의면으로 달려가봅니다
덴빈이 몰고온 폭우로인해 대청댐은 현재 만수위입니다, 저만치 도로아래 고추밭이잠겨있으니 말입니다
키가컷던 버드나무도 겨우 목만내놓고 숨을쉬고있네요
우리네가 무심코던져버린 쓰레기가 호숫가로 많이 떠내려와 걸려있습니다
저멀리 문의문화재단지뒤 앙성산 정자에는 산행을 즐기시는분도 계시더군요
길가 잡초에묻혀있는 과꽃이 예쁘길래...
이꽃은 코스모스와 비슷한데 이름을 모르겠고
같은종류인데 색갈만 다른것같고..
쑥부쟁이도 예쁘게....
요즘 싸리꽃이 많이피었드라구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청댐의 위용및 현재수위입니다. 수문높이까지 찰랑찰랑하니 만수위입니다
박무로인해 잘보이지를 않는군요
저멀리 산들이희미한게 마치 실루엣을보는듯...
현암사앞 전망대에서 바라본 댐방류모습
하류쪽으로 많은물이 흘러갑니다
수문밑 강가에는 백로들이 고기를잡으려고 떼를지어 앉아있네요
여기도 한무리가 대기중입니다. 물고기가 수면위로 튀어올라 하루살이를 잡아먹을 그때를...
6개의 수문중에 2개를 개방해서 방류하는군요
하얀물보라를 일으키며 수십톤의물이 소리도 요란하게 떨어집니다
논에서는 검정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네요
과수원에서는 거봉포도가 알알이 익어 갑니다
강건너편에는 버드나무에 꽃핀듯이 수십마리의 백로가 저녁만찬을 즐기려고 자리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이쪽 편에도 몇마리가 저녁식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찬을위한 준비운동
두 초병들의 모습
드디어 사냥은 시작되었습니다
어라! 너그러다 물에빠진다.
쟈가 쟈가~재주부리고있네.
물속에비친 반영도 잔물결에 일렁이고..
먹음직스런 복숭아를보니 입안에 군침이도는군요
한옆엔 사과두알이 이마를맞대고 밀어를 속삭있네요...
새빨간 능금은 너무많이열려 가지가 꺾어지고
그나마도 잘익은 능금알은 벌과 까치밥이 되었네요
로하스로드의 핑크파라솔 찻집
가을날 로하스공원에 장미꽃도 이것이 마지막인가 봅니다
대청댐밑에 보조댐의모습
저멀리 보이는산이 흑룡이 승천을 기다리는 구룡산 입니다
보조댐도 수문을 5개나열어 엄청난양의 물을 방류하고있습니다
무섭지도않은지 바위위에서 낚시대를 휘두르는 강태공 아자씨.
한때는 너무 가물고 유입량이적어 녹조류가발생,악취와 독성물질이 발생했지만 태풍덴빈의 폭우로인해 유입량이늘고 수온이떨어져
염려했던 수원지의 오염을 줄일수있어서 다행입니다. 또한 많은양의 물을확보하여 올겨울식수부족과같은 비상사태는 없을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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