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시

[스크랩] 사랑하고 싶은 사람 / 순주신랑

레드포드 안 2011. 12. 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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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여름

사랑하고 싶은 사람 / 순주신랑
사랑하고 싶은 
한 여인이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내 마음은 이미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길을 걸어도 하늘을 봐도
눈을 감아도 그녀 생각뿐이고
이젠 내 가슴이 매일매일 보고 싶어 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 버렸으니까요.
그녀를 만난 건 우연이었지만
그녀는 마치 내 운명을 바꿔 놓기라도 하듯
내 가슴을 흔들어 놓았고
지금은 내 마음까지도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내 모든 걸 잃어버려도 아깝지 않을 것 같은데
그녀와 함께라면 
내 모든 것들이 행복할 것만 같은데
잠시나마 그녀와 함께있는 생각에 잠겨 행복해지곤 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가진 상처가 너무 깊어
그 사람을 가까이에 두고도 
이렇듯 바라볼 수밖에 없는 내 마음은
그녀를 사랑할수록 아픔도 따라 커지고 
머릿속은 미로를 걷듯 복잡하기만 합니다.  
사랑하고 싶은데
그 사람 아픔까지도 안아주고 싶은데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내 자신이
그저 바보스럽고 답답하기만 하답니다.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가장 사랑하고 싶은 사람
언제나 내 마음 깊은 그곳에
사랑으로 가득 찬 그 사람이지만
이렇게 그리움만으로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출처 : 오얏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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