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병아리풀 꽃을 보려고 다녀왔습니다
7. 24.
7. 4. 일
처음 찾았던 날보다는 개체수가 많이 늘었고 꽃도 더 피었습니다
곁가지가 나오니 꽃대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씨방을 무엇이 다 따먹었습니다
주변에 달팽이가 서너 마리 있는 걸 보니 주범은 아마도 달팽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크나큰 집달팽이가 서로 사랑놀음을 하고 있습니다
자생지가 암벽에 붙은 한 줌 흙속에 뿌리를 내리다 보니
개체수가 늘어나기에는 한계가 있나 봅니다
다행히도 올해는 칡넝쿨이 많이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씨앗주머니가 작고 동그랗게 생겨서 귀엽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쳐 꽃을 피우는 까닭에 노란 입술을 보기도 만만치 않네요
오전 일찍이 찾아갔더니 숲 속에서 모기들이 아침밥 왔다고 얼마나 달려드는지
후다닥 몇 장 더 찍는 사이 몇 방 강제 헌혈한 다음 물러 납니다.
연초록의 이끼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모델급 병아리풀 꽃입니다
달려드는 모기 쫓느라 초점이 안 맞았습니다
이제서 싹대가 올라오는 것도 있으니 8월 중순까지는 꽃을 볼 수 있겠습니다
햇살은 뜨거워지고 바람 한 점 없으니 온몸에서 온천수가 뿜어져 나옵니다
작고 아담한 사이즈의 병아리풀 계속 건재하길 바라며...
24. 7. 24.
레드포드
'여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롱나무꽃 3. 종학당 (2) | 2024.07.26 |
---|---|
소경불알 (0) | 2024.07.26 |
시골길에서 만난 야생화 (0) | 2024.07.23 |
둥근이질풀 (0) | 2024.07.23 |
배롱나무꽃 2. 남간정사 (0) | 2024.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