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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탑사 능소화
7. 13.
장맛비가 소강상태인 토요일 아침
몇 해만에 진안 마이산 탑사로 능소화를 보려고 달려갔다
암마이봉(687.4m)을 수직으로 35m 오르며 꽃을 피운 능소화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다
타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니
이번주가 능소화꽃 절정기라던데 막상 와서 보니 꽃이 별로 없다
며칠 전 내린 폭우에 꽃잎이 떨어져 버린 듯
듬성듬성 피어있는 꽃은 그리 사진에 담을만한 게 못된다
가까이보단 먼발치에서 서서 전경을 담아 본다
능소화꽃이 꽃대 맨 아래에 달려있다는 건
마지막 꽃이 피었다는 건데
그럼 마이산의 능소화도 끝물이란 뜻이다
탑사 대웅전으로 오르며 바위에 기생하는 넉줄고사리를 담는다
대웅전 돌탑 앞에서 본 능소화
폭우가 내릴 때 오면 볼 수 있는 폭포도 있다
무더운 날씨 탓인가 찾는 이도 별로 없는 마이산 탑사
맞은편에 서서 암마이봉의 능소화나무 전경을 담는다
40년을 한결같이 꽃을 피우는 능소화나무
그나마 실한 꽃송이를 배경으로 한 장 담는다
탑사 대웅전
암마이봉에서 떨어지는 낙수가 마치 소나기가 내리는 듯 보인다
내년에 다시 찾으마 하고 인사한 후 탑사를 나선다
24. 7. 13.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