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병아리난초

레드포드 안 2024. 7. 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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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난초

 

병아리난초는 우리나라 산지의 암벽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공중습도가 높으며 반그늘인 바위에서 자란다.

키는 8~20㎝이고, 잎은 길이가 3~8㎝, 폭이 1~2㎝ 정도 되고 긴 타원형으로 밑부분보다 약간 위에 1장 달린다.

꽃은 홍자색으로 피는데 길이는 1~4㎝로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린다.

열매는 8~9월경에 타원형으로 달린다. 관상용으로 쓰인다.

7. 1.

 

 

자생지에서 담아 온 병아리난초입니다

 

 

차창밖으로 내다보면은 못 보고 지나칠 수 도 있다는...

 

 

눈여겨보면 자세히 보이나

응달진 바위벽에 붙어 잡초와 같이 자라서 찾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눈에 띄는 건 작은 외떡잎 잎 하나

 

 

연분홍 꽃잎이라지만

어두운 숲 속에선 백색에 가까운 꽃색이라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 보면 꽃이 작아도 너무 작아 쉽게 초점을 맞출 수 없다

 

 

그래도 높은 곳에 있어

위를 쳐다보며 담을 수 있으니 그나마도 다행이라 느껴진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설 수 없는 곳이라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직시하고 촬영해야 한다는 것

 

 

 더 보고 싶지만

다음 행선지로 떠나야 하기에

 

 

자생지 현장을 확인하고 몇 장 더 담는다

 

 

나이가 들어감에 손떨림은 더해가고

 

 

핀이 안 맞는 것을 무릅쓰고 욕심을 부려본다

 

 

먼 곳에 자생지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나마도 위안이 된다

 

 

굿바이!~~~

병아리난초여~~~

 

 

장맛비가 잠시 쉬어가던 오전,

찜통 같은 날씨에 날궂이 하러 떠난 칠월초하룻날

24. 7. 1.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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