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옥잠난초
대둔산으로 옥잠난초를 보러 갔더니 아직 이르더라
개체수도 많이 없고 소나무 숲 속이라 햇빛이 부족해서인지
며칠을 더 기다려야 필듯하다
소득없이 집으로 돌아와
화분에 심긴 우리 집표 옥잠난초를 담아 본다
연녹색의 투명한 꽃이 매우 인상적이다
주방 씽크대위에 올려놓고 오후 측광에 담는다
꽃 접사
저녁 일몰에 맞춰 황혼빛에 담았다
다소 어둡게 찍어보고
조리개를 열어서 찍어보고
나홀로 주방 싱크대 앞에서 원맨쇼를 한다
한창 꽃피우기에 바쁜 옥잠난초에겐 미안한 짓임을 뻔히 알면서도...
24. 6. 3.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