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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도원저수지에서 자주족도리를 담고
귀가 중에 잠시 들린 자주조개나물 자생지에서 분홍조개나물을 만났다
24. 4. 17.
꽤나 많은 자주. 분홍조개나물이
양지바른 잔디밭에서 옹기종기 군집을 이뤄 살아가고 있다
미세먼지가 최고 나쁨 수준이라 뒷배경이 뿌옇게 나왔다
많은 진사들이 거쳐간 듯 발에 밟힌 꽃들도 많았다
분홍조개나물은 이곳에서 오늘 처음으로 대면하였다
넓은 지역에 산재해 자라다 보니 이쪽저쪽 찾아다니며 담는다
분홍색은 이곳밖에 없고
자주색은 많은 곳에서 자생하고 있다
유달리 햇볕을 좋아하는지
나무 한그루 없는 묫등주위 경사면에서 자생한다
털제비꽃도 한창 미모를 자랑 중이다
자주조개나물
자주와 분홍이 서로 이웃하며 다정하게 살아가고 있다
한가롭고 평화로운 죽은 자의 곁에서 그들은 예쁜 꽃을 피워고,
벌, 나비를 불러 모아 달콤한 꿀을 나누며
종족을 이어간다
분홍조개나물 옆에 봄맞이꽃
가는 세월 잡지 못한 할미꽃도 어느새 백발이 성성하다
자주조개나물
예뻐서 담아 왔는데 이름은 모르다는...
잘 번식해서 내년, 아니 후년에도 계속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충북 보은 회남에서
24. 4. 17.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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