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붕이
인엽용담(鱗葉龍膽)·암용담·자화지정·구술붕이라고도 한다. 양지바른 들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 5∼10cm로 밑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에서 난 잎은 큰 달걀 모양 마름모꼴이고, 장미꽃 모양으로 난다.
길이 1∼4cm, 나비 5∼12mm로 가장자리가 두껍고 끝이 까끄라기처럼 뾰족하다.
줄기에서 난 잎은 마주나고 작으며 밑부분이 합쳐져 잎집을 이루며 줄기를 싸고 있다.
5∼6월에 종 모양의 연한 자주색 꽃이 줄기 끝에 핀다.
화관통은 꽃받침보다 2배 정도 길다. 열매는 삭과로 긴 대가 있고 화관 밖으로 나오며 가을에 익는다.
종자는 방추형으로 편평하고 매끄럽다. 한국·일본·동아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으름나무 꽃을 담기위해 공주 금강수목원에 들렸다가,
잠시 산책로를 걸으며 배소로 주변에서 담은 큰 구술붕이입니다.
구술붕이는 꽃대 하나에 꽃 한 송이가 달리고,
큰 구술붕이는 꽃대 하나에 여러 송이의 꽃이 달린다.
해마다 큰 구술붕이를 보기 위해 이곳 공주수목원 정자 가는 길 산책로를 찾았었지만,
올해는 그 개체수가 많이 감소한 듯합니다.
하지만 하늘색 큰 구술붕이는 풍성하게도 꽃을 피웠습니다.
오후 2시가 되니 꽃잎이 완전히 뒤로 말려 반전이 되네요.
약한 그늘이 지고 습한 곳이면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큰 구술붕이들.
암수가 꽃을 같이 피기 때문에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면, 왼쪽 제일 크고 꽃잎이 뒤로 말렸으며 수술이 y자모양이 암꽃입니다.
꽃 수술이 y 자 이면 무조건 암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햇빛을 지속적으로 받은 꽃은 꽃잎이 옅은 하늘색으로 변합니다.
응애와 큰 구술붕이 꽃
오후가 될수록 꽃잎이 뒤로 젖혀지지만,
어둠이 내려앉으면 꽃잎을 오므리고 밤을 지새운 뒤에, 오전 햇빛을 받아야 꽃잎을 다시 활짝 펼칩니다.
큰 구술붕이 출사 나갈 때는 오전 11시경이 제일 좋습니다.
꽃잎을 펼칠 시간입니다.
배수로 정비할 때마다 몸살을 앓는 큰 구술붕이들, 언제나 자리 잡고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으리오.
24. 4. 18.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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