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치마. 금괭이눈. 중의무릇. 구술이끼.

레드포드 안 2024. 4. 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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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산 처녀치마 자생지에서 담아 온 야생화입니다

4. 1.

 

 

선객이 있었는 듯 주변정리가 깔끔하다

 

 

계곡가 바위 홈에 자생하는 처녀치마

 

 

가지런히 정리된 치마가 인상적인 처녀치마꽃

 

 

덕유산 향적봉과 중봉에서 만난 처녀치마는 고개를 숙여 꽃을 피운 숙은처녀치마이고

이곳 공작산 처녀치마는 위를 향해 꽃이 핀 것이 다르다

 

 

나란히 줄을 맞춰 심은듯 질서 정연하다

 

 

산이 높고 계곡이 깊어서일까

아직 꽃대가 올라오지 않은 것들도 보인다

 

 

동쪽을 향한 바위절벽, 아니면 동북쪽 경사면에 많이 자리하고 있다

 

 

흰색꽃이 있나 찾아보았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덕유산의 처녀치마 잎보다 폭이 조금 더 넓고 길은 듯하다 

 

 

12시가 넘어 도착했는데 아직은 빛이 남아 있어 열심히 담아 본다

 

 

이곳 자생지의 모델급인 듯 같이 간 일행들 간에 제일 인기가 많다

 

 

자생지 분포지역은 그리 넓지 않지만 개체수는 제법 있다

 

 

이것을 마지막으로 담고 간식 타임을 갖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주변을 돌아보며 야생화를 찾아 나선다

 

 

봄철 잦은 비로 인해 계곡의 수량은 많다

 

 

계곡에서 제일 많이 눈에 들어오는 게 금괭이눈이다

 

 

 

 

 

 

애기괭이눈

 

 

금괭이눈

 

 

 

 

 

 

자주족도리풀

처녀치마와 같은 바위 절벽에 공생한다

 

 

길가에서 자생하며 들어갈 때는 꽃이 안 피어 못 보았는데

나올 때는 연노랑의 꽃이 피어 내 눈에 띄었다

하마터면 밟을뻔한...

 

 

 

 

 

 

 

 

등에와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 자생지에서 만난 중의무릇

 

 

계곡을 들어서서 오백여 미터쯤 지나자 오른쪽 바위에 붙어 기생하는 

구술이끼가 보인다

일행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 칠 수 있었다는..

 

 

나무 그늘이 지면서 햇빛이 닿는 바위나 땅에서 자란다

워낙에 구술이 작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찾기 힘들다

 

 

이곳 자생지를 찾은 목적이 처녀치마와 구술이끼를 만나 보는 것이었는데

오늘 그 소원을 이루었다

 

 

많지 않은 개체수에 연신 카메라를 들이댄다

 

 

조금 더 지나면 도깨비의 외눈을 닮은 자주색으로 변한다는데

아직은 푸른 구술이다

 

 

 

 

 

 

영화에 나오는 슈퍼맨의 S자 형상을 닮은 이끼를 마지막으로

홍천 청태산 계곡의 야생화 출사를 마치고

대전으로의 긴 귀갓길에 오른다

24. 4. 1.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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