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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 2 ~5일까지 발생한 산불로 인해
장태산 앞 산마루까지 화마가 휩쓸고 갔습니다
대행이도 장태산 휴양림 메타세콰이어 숲은 화마를 피해 건재합니다
장태산으로 오는 길
양쪽 산등성이는 산불로 인해 모두 타버려 시커먼 잿더미로 변했으며
창문을 열면 탄내로 인해 코가 매콤합니다
그래도 화마가 비켜간 휴양림 생태연못 주변에는 영산홍과 철쭉꽃이 만개하여
장태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봄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화요일
우산을 받쳐 들고 봄이 무르익어 가는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걸었습니다
생태연못가에 영산홍
철쭉꽃도 피기 시작 합니다
4월의 메타숲은 연두연두 합니다
간간이 산책하시는 분들도 보이고
노랑 팬지꽃이 아름답게 핀 장태산 휴양림 산책길
따듯한 커피 한잔이 생각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시(詩)가 있는 구멍가게
울굿 불긋 꽃동산으로 변한 장태산 휴양림
메타세쿼이아 숲은 꿋꿋하게 건재하며, 봄이 무르익어 날로 프르름이 더해 갑니다
23. 4. 18.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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