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와 옥순봉

레드포드 안 2023. 4. 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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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들과 떠난 충북 내륙 여행길

4. 4. 흐림. 13 ~ 23℃.

 

코로나가 잠잠해 지길래

동기들과 오랜만에 충주호로 여행을 떠났다

 

단양 잔도를 가기전에 잠시 들려 본 충주호 유람선 선착장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충주호 옥순봉을 둘러보기로 한다

 

유람선은 인원이 적어 운행을 안하고

대신 12인승 쾌속선을 타고 구담봉, 옥순봉, 옥순대교를 돌아오는 코스로

 

1인당 25,000원의 쾌속선은 왕복 20여분만에 옥순대교를 돌아 온단다

 

쾌속선을 타고 앞자리에 앉아 주변 풍경을 스케치 한다

 

구담봉의 기암괴석

 

 

구담봉

마치 거북이 한마리가 바위 위로 기어 올라가는 형상을 한 바위다

 

옥순봉과 옥순대교

 

비 온뒤에 죽순이 우후죽순 돋아나는 듯한 형상을 한 바위군

 

보트가 잠시 정지한 틈에 옥순봉의 웅장한 모습을 담아 본다

 

촛대바위

 

 

충주호 흔들다리

 

가은산 새바위

 

새바위

 

쾌속선의 선장이 얼마나 난폭 운전을 하는지

앞 좌석에 앉았던 나는 온몸에 물벼락을 맞았다

갈지(之)자 운행에 토가 나올 듯 정신은 혼미해지고 있고

모처럼 떠나온 여행길

아름다운 풍경이라도 담아가려 했는데

손을 놓으면 바로 강물위로 떨어질것 같아 한손으로 카메라를 잡고 셔터를 누르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관광객들에게 스릴과 재미를 주기위해 하는 난폭 운전이겠지만

그러다 대형사고가 날까 두렵기 까지 하다

절대로

두번 다시 거금 주고 타고 싶지 않은 충주호 쾌속선이다

 

돌아 오는길

건너편 가은산의 기암괴석을 감상하며 카메라에 담는다

 

 

 

구담봉

 

경찰선이 쫓아오니까 그제서야 속도를 줄이고

난폭 운전을 줄이는 쾌속선 선장

생각 같아서는 바로 난폭운전으로 신고를 하고 싶었지만 친구들의 만류로...

 

 

유람선 선착장이 보이니 그제서야 안심이 된다

 

몇년전에

산악회에서 산행을 했었던 

월악산 제비봉이 바로 눈앞에 있다

 

두번다시 가고 싶지도 타고 싶지도 않은 충주호 유람선

뒤도 안돌아 보고 다음 여행지로

23. 4. 4.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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