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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사에서 집으로 귀가 중에
점심도 먹을 겸 금산천에 벚꽃이 보고 싶어 잠시 들려 몇 장 담아 본다
3. 31.
작년에 왔을 때는 4월 중순경이었는데
올해는 3월 말일인데 벌써 벚꽃이 일찍 피어 완개한 상태다
한낮 기온이 24도를 넘나더니 봄꽃들이 한꺼번에 피기 시작했다
정비가 잘된 금산천 한쪽 길에는 화분에 아름다운 봄꽃들을 심어 놓았다
데크길 밑으로는
분홍색 꽃잔디가 심겨 있어 노란 개나리와 잘 어울린다
상류까지 한바퀴 둘러보고 점심을 먹을 생각이라 벚꽃길을 따라 데크길로 들어선다
오목 거울과 볼록 거울을 설치하여
뚱뚱함과 날씬한 몸을 만들 수 있는 요술거울 쉼터
꽃잔디가 아름답게 심겨 있는 금산천 상류
인근 학교 남녀 학생들이 봄 소풍을 나왔단다
벚꽃과 꽃잔디의 반영이 아름다운 곳
소녀들이 물속에 잠긴 돌다리를 건너는 중이다
저러다 빠질라~
발목까지 차는 물속에 운동화를 신고 건너는 해맑은 소녀의 모습에 웃음이~
이젠 아예 신발이 젖을 줄 알고 무작정 건넌다
한 학생이 건너니 뒤이어 또 다른 학생이 물속으로 들어선다
발도 안 시린지 깔깔대며 하나, 둘, 물속 돌다리를 잘도 건넌다
소풍 나왔던 학생들이 다 건너고 난 돌다리 위에는 꽃잔디의 분홍색 반영이 나를 부른다
23. 3. 31.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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