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김천 수도산 인현왕후길 트레킹

레드포드 안 2019. 12. 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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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산악회 제118차 정기산행을 김천 수도산 '인현왕후길'을 다녀왔습니다

2019. 11. 24. 일요일. 흐림. 13℃.

코스 : 수도리주차장 ~ 해탈교 ~ 수도암갈림길 ~ 인현왕후길 ~ 청암사갈림길

~ 통나무계단 ~ 계곡 ~ 옥동천무지개다리 ~ 용추폭포 ~ 출렁다리 ~ 용추소공원

약 8km. 3시간 소요



수도리주차장에서 기념샷



인현왕후길 들머리



주차장에서 곧장 마을길로 오르면



옥동천 해탈교를 지나서 언덕길을 오릅니다



옥동천 상류



저멀리 수도산 보다 높은 단지봉(1,327m)이 조망되고



수도암 갈림길을 지나면 인현왕후길로 들어선다



현위치는 인현왕후길 들머리



이곳부터는 소형차량도 다닐수 있는 비포장 낙엽길을 걷는다



인현왕후

그발자취를 찾아서

'운명의 연(緣)이 시작되다'


 인경왕후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

인현왕후(여흥민씨 민유종의차녀)는 조선 제19대 임금 숙종의 계비로 궁에 입성하였다



아름드리 송림사이로 난 길을 따라 유유자적 걸어간다



때론 암벽밑으로 난 길을 걷기도 하고



인현왕후

그발자취를 찾아서

'비련의 짙은 구름 드리우다'


왕자를 생산하지 못한 인현왕후는 나인 장옥정에게 숙종임금도 빼앗기고

자신을 지지하던 서인들의 잇단 숙청으로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높디높은 참나무에는 겨우살이가 붙어 기생하고 있다



인현왕후

그발자취를 찾아서

'수도산 자락, 품에 안기다'

인현왕후 폐비가 되어 수도산 자락에 있는 비구니절 청암사에 머물게 되었다






인현왕후

그발자취를 찾아서

'정성이 지극하여 하늘도 감동하였던가'

청암사에서는 극락전을 지어 극진히 인현왕후를 모셨고 몇년 동안을 이 산길을 따라

수도암과 청암사를 오가며 기도와 시문을 지었다 전해진다

그때 인현왕후가 걸었던 그 길을 트레킹코스로 갈고 닦아

오늘날 많은 산행객들이 즐겨 찾는곳이 되었다


비바람에 유실된곳은 말끔히 정비해 놓아 노약자나 어린이도 걷기에 좋다



길가 바위에 붙은 노봉방 말벌집



나무 껍질속에 도토리 하나 다람쥐의 비상 식량인듯



오르막이 없이 거의 평지에 가까운 산길이 구비구비 골짜기를 따라 이어진다



조망이 트인곳에서 바라 보이는건 오직 산그리메뿐



인현왕후

그발자취를 찾아서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하다'

인현왕후는 다시 왕비로 복위되어 궁궐로 돌아가서 머물던 청암사에 감사의 표시로

수도산 일대의 산림을 보호림으로 지정하고 전답을 하사하였다 한다



청암사 갈림길 정자쉼터

넓은 트레킹코스는 여기까지이고 이제부터는 급경사의 통나무 내리막길이다



바닥이 마사토 지형이라 미끄러지기 쉬워 위험해서 천천히 하산한다



사랑나무



20여분 급경사길을 내려오면 옥동천 구름다리에 도착한다



옥동천 구름다리를 건너 왼쪽 산밑을 따라 트레킹코스로 접어든다



옥동천의 맑은 계곡물, 여름에 피서하기 좋은곳이다



이곳에서 부터 수도리 주차장까지는 오르막길이다 









잎새하나 없는 썰렁한 숲속을 파란색의 산죽이 자생하고 있어 생기가 돈다



옥동천의 담소(潭沼)



낙엽송지대를 지나서 한참을 오르다 보면



물소리도 웅장한 용추폭포가 눈앞에 나타난다



용추폭포 전망대에서 ND500필터로 교체후 몇장 담아본다



물안개가 날려서 몇장 찍고 일행들을 따라 출렁다리로 이동



폭포를 지나 50여미터 올라가면 용추소공원으로 이어주는 출렁다리와 마주한다



출렁다리위에서 회원들의 점프샷을 찍어주고



좌우로 흔들리는 출렁다리가 무서워 한숨에 건너간다



수도산 옥동천 무흘구곡중에 제9곡 용추



                                                    수도산 인형왕후길 약 8km의 트레킹을 마치고 점심식사 예약장소인

                                                                                김천 직지사 공원으로 버스타고 추울발~~

                                                                    2019. 11. 24.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