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폭우속에 다녀온 지리산 화엄사의 풍경

레드포드 안 2018. 10. 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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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화엄사(華嚴寺)

산들산악회 정기산행이 구례 구룡계곡 트레킹이었으나

지리산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취소되고

대신에 가까운 곳에 있는 화엄사를

찾았다 

2018. 8. 26(일).



장맛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길을 따라 하엄사로 오르다 보니

하엄교 건너편에 주황색 꽃이 피어있다



가까이 가보니 주황색 상사화다



어쩜 이리도 고울까!



긴 속눈섭에 하얀 옥구슬이 대롱대롱






옅은주황색 상사화는 이곳에서 처음 본다



다시 다리를 건너 화엄사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어제부터 내린 폭우로 엄청나게 불어난 계곡물



소리도 요란하게 흘러간다



오름길 우측에서 만난 부도군(群)



모양도 크기도 무늬도 제각각 개성이 있다



활짝 핀 배롱나무 꽃은 내리는 빗물에 얼굴이 간지러워 고개를 숙인다



연기암

바람도 구름도 연기암에 머물러 섬진강을 내려다 보지 않고는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는곳



지리산 국립공원 안내도



지리산 화엄사 불이문



청동 주물로 만든어 설치한 차량 출입구



화엄사는 6세기 중엽 인도에서 온 연기조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임진왜란때 전소하고 현재 남아있는 전각들은

모두 임진란 이후에 세워진 것들이다



가람 배치도



불이문을 지날때 잠시 주춤하던 폭우가 다시 쏟아지고






다들 비를 피해 잠시 금강문으로 들어선다



종무소 입구에 있는 배롱나무



비석을 등에 지고있는 거북이는 내리는 비를 피하지도 못하고 

온 몸으로 함초로이 맞고 있다



종무소






폭우가 내리는 와중에도 셀카를 찍고있는 회원분



폭우를 피해 잠시 천왕문으로 대피



천왕문 옆에 배롱나무는 수령이 오래 된듯한데

튼실한 꽃을 활짝 피웠다






지리산이 떠나가도록 퍼붓는 폭우


















보제루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음수대 뒤로 청풍당, 우측이 운고루



보제루



범종각



비가 잠시 소강상태일때 재빠르게 주변을 스케치 한다



운고루



5층석탑과 대웅전



영전과 원통전



5층석탑



연화무늬 보행석



다시 폭우가 내리고



보제루 지붕에서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가 스님의 독경 소리보다 더 크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보제루 마루위로 오른다



보제루 강학당에서 내려다본 풍경



                                                폭우로 인해 더이상 사진촬영이 어려워 카메라를 가방에 챙겨넣고

                                              작은 우산 하나 챙겨들고 불이문을 나선다

                                                       오늘의 트레킹은 여기까지만...

                                                              2018. 8. 26. 일요일.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