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이 30℃ 까지 올라간 토요일 아침
간만에 산행겸 산나물 채취차
가까운 곳으로 봄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산꼴짜기 습지에는 앵초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합니다
앵 초
꽃말은 "행복의 여신, 가련"
앵두꽃처럼 생겼다하여 앵초라 부르며 핑크색의 하트 모양 꽃잎이 5장이며
꽃잎 가운데에는 별 모양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산지에서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배수가 잘되고
비옥한 반 그늘에서 잘 자란다
앵초는 나라마다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영국 : 베드로의 꽃
스웨덴 : 오월의 열쇠
프랑스 : 첫 장미
독일 : 열쇠꽃
이태리 : 봄에 피우는 첫꽃
학명은 : 프리뮬러이다
앵초는 다년생 초본이며 지구상에 500종 이상 분포하는 온대성 식물이다
우리나라에는 앵초, 키가 큰앵초, 작은 설앵초, 좀앵초 등이 있다
홀아비꽃대
산철쭉
참고비가 많이 자생하는 골짜기를 찾아들어가니
알맞게 자란 고비들로 쫙 깔렸다
배낭을 벗어 놓고 두어시간 동안 채취 하다보니 어느새 한 배낭이다
과한 욕심은 금물, 배낭을 메고 하산한다
도화(桃花)가 어여쁘게 핀 계곡으로 내려가 물속에 발을 담가본다
한낮 기온이 30도라도 아직은 물놀이 하기엔 너무나 차다
졸졸졸 흘러 내리는 시냇가에
보는이 없어도 다소곳한 자태로 꽃을 피운 "수달래"를 바라보며
잠시 명상에 젖어본다
들리는건 물소리와 새소리, 그리고 바람소리 뿐
한참을 수달래와 놀다 보니 어느새 배가 출출해진다
집으로 가는길에 메밀 막국수집에 들려 비빔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집에 와서 다듬고 삶는데만 오후가 다 지나가 버렸다
주말의 하루는 이렇게 마무리...
2018. 4. 21.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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