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여행 둘쨋날 새벽
05:00시에 일어나 간단히 샤워하고 완도항으로 일출을 보러나섰다
어젯밤 녹색 레이저 빔을 비추던 완도타워 산책로는
아직도 조명이 휀하다
약간 쌀쌀한 아침 바다는 잔물결 하나없이 마치 폭풍 전야처럼 고요하다
일찌감치 고기잡이 나가는 어선 한척 외엔 너무나 한적한 완도항이다
이제나 저제나 햇님이 나오길 기다려도 아니 나오더니
두터운 안개층을 뚧고 불쑥 그 얼굴을 내민다
멋진 일출을 기대했던 나는 이 한장의 사진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쌀쌀한 부둣가에서 아침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을 뒤로하고 오늘 일정중에 하나인
청해진 유적지인 장도로 발길을 돌린다
장도 주변의 장보고 유적지
청해진 유적지
장좌리 앞 바다에 전복을 엎어 놓은듯 둥굴 넓적한 섬 장도(일명 장군섬)가 있다
마을에서 장도까지의 거리는 약 180m쯤 되고 하루 두차례씩
썰물때는 바닥이 드러나 걸어 들어갈수있다
장도 목교
간조시에만 장도 청해진 유적지 출입이 가능 하므로 탐방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도록 설치한 목교이다
갯벌에서 바지락 캐는 여인네
바다가 그려논 갯골
지주식 굴 양식장
해상왕 "장보고" 대사 동상
원목렬(圓木列)
목교를 건너 해안을 끼고 오른쪽으로 100여 미터 가면 갯벌속에 뭍혀있는
목책 일부를 볼수있다
목 책
원목의 수종은 소나무로서 지름 40~80㎝, 깊이 80~90㎝ 규모로 묻혀
동서 방향으로 길게 이어져 있으며
적을 방어하는 수단이거나 배의 접안시설로 사용한것으로 추측된다
딸기꽃
외성문(外省門)
우 물
작은 섬이지만 우물이 있어 생활이 가능했으며
육지는 아니지만 썰물때는 육지와 왕래가 가능하여
청해진 본거지로 충분한 지역이다
토성에서 바라 보이는 강진 앞바다
토성 훼손 방지를 위해 우측에 있는 탐방로로 다녀야한다는 안내문이...
외성 출입구쪽의 풍경
판 축
청해진 성의 성벽은 판축법으로 만들어졌다
판축이란 흙으로 기초및 성벽을 쌓는 방법중 하나로,
돌을 판판하게 깔고 그 위에 흙을 고르고 다져가는 공법이다
고금도와 신지도를 잇는 청해진 대교의 위용
완도의 특산품 "전복양식장"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8호인 장좌리 당제및 당굿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 아침 동이 틀무렵에 이곳에서 당제및 당굿을 지내는 사당
장도에서 바라본 완도항쪽 신지대교
장보고 기념관및 공원
천년전 청해진은 동아시아의 제해권을 장악하고
해상왕국을 만들었던 장보고의 본거지
1991년부터 발굴을 시작해 섬 주변으로 둘러진 목책을 비롯하여
통일 신라시대의 문양이 새겨진 기와등 아시아 해상 교류를 알려주는
중국의 도자기등 많은 유물이 발견 되었다한다
철쭉꽃
외성문 앞에서 기념샷
통일 신라시대의 유명한 장군 장보고 장군은 이곳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해적을 소탕하여 삼해의 해상권을 장악, 신라, 일본, 당나라 3국의
해상교역에서 신라가 주도권을 장악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한다
현재도 성역화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청해진을 떠나 다음 코스인 강진 가우도로 출발~~~
청해진 성을 한바퀴 도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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