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룡동 갑천변에도 하얀 목련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봄에 피는 사랑꽃
예향 도지현
엄동 설한에
꼭꼭 닫아 두었던
마음의 창을 활짝 열고
따사로운 햇살
봄 뜨락에 쏟아지면
움추린 어깨 기지개 켠다
만물이 소생하는
춘삼월 호시절 되면
스멀거리는 가슴 설레는데
뜨락에도 꽃 피고
이녁 가슴에도 꽃이 피니
아마도 사랑 꽃인가 보다
목 련
광토 김인선
물 위 핀듯
둥 둥
고운 듯 슬픈 듯
식솔없는 빈가지 하얗게 떠오르는 어미여
아 아
저 백치 미소
오늘 밤
견디려나
내일 밤
넘기려나
목련꽃의 꽃말은 "고귀함" 이며
백목련의 꽃말은 "이루지 못할 사랑"
자목련의 꽃말은 "자연애" "숭고한 정신" 이다.
갑천(甲川) 견우직녀 다리의 일몰
대전 갑천변에서
2017. 3. 19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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