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전국 최대의 철쭉꽃 군락지 전남 보성 "일림산(667.5m)" 철쭉꽃산행

레드포드 안 2016. 5. 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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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 마다 분홍빛으로 얼룩진 모습은, 어머니의 가슴 보다도 더 아름다워

보는 이의 마음을 빼앗아가, 두번이상 보아야 빼앗긴  마음을 되찾을 수가 있다는

전남 보성군의 일림산(667.5m)으로 철쭉꽃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2016. 5. 1(일). 11:20 ~ 15:30

날씨 : 맑음. 27℃.미세먼지 보통.

한밭산악회 회원여러분과 함께

산행코스 : 용추계곡 주차장-절터-골치재-골치산-일림산-발원지삼거리-626고지

-차밭삼거리-회령리(대한다원)주차장 - 6.7km




A코스 팀은 제암산 휴양림에서 내리고, B팀은 용추계곡 주차장으로 이동



날씨가 화창하니 미세 먼지도 없고 기온도 올라 반팔차림으로 들머리를 찾아간다



저수지 법면에 "보성 일림산" 이라고 영산홍으로 식재를 해놓은게 인상적이다



섬진강의 발원지인 선녀샘의 물과 골치재에서 흘러 내리는 두 골짜기물이

용추계곡에서 합수하여 섬진강으로 흘러내린다





오전 시간대에 가장 강렬한 피톤치드를 발생한다는 편백나무 숲길



편백나무 숲길을 따라 40여분 오르면 묵은 논이 나타나고 골치재에 도착한다

일림산 정상에는 그늘이 없어 이곳 주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산행을 계속하기로 한다



일림산 등산 안내도



꽃보다 아름다운 새싹



골치산을 향해 오르고 또 오르고~~

가다가 힘들면 아이스 크림도 사 먹으며 쉬엄쉬엄 올라간다




골치산 작은봉우리에 있는  등산 안내도



골치산 (작은봉우리)

이곳에서 부터  철쭉 꽃길이 시작됩니다



걷기 좋은 흙길을 타박타박 걸어서 골치산 큰봉우리로 이동



이곳이 골치산 큰봉우리 입니다

일림산의 철쭉단지를 제대로 조망할수있는 곳이지요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은 일림산의 정상 풍경



저 멀리 우측으로 부터 제암산과 사자산이 조망되고



일림산을 파노라마로 담아보고



어머니의 젖가슴보다 더 아름답다는 일림산의 철쭉꽃 정상을 향해

골치산 큰봉우리에서 출발합니다



Y자 형태를 가진 멋진 소나무를 지나서



이제 막 피어난듯 솜털이 뽀송송한 철쭉꽃을 뒤로하니



길가에 핀 애기붓꽃이 나를 반겨줍니다



키를 훌쩍 넘는 산죽길이 이어지고


일림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철쭉꽃길

일림산 철쭉의 특징은 어른 키만큼 크고  매서운 해풍을 맞고 자라

철쭉꽃이 붉고 선명하다



오르다 잠시 뒤돌아보니 골치산과 제암산 임금바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길은 좁고 산행객은 많으니 조심해서 교차해야 됩니다

아니면 나뭇가지에 찔릴수도 있으니까요



위를 쳐다보니 많은 산행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극심한 정체현상이 벌어집니다



여기가 일림산(667m) 정상 입니다

정상 표지석에서 인증샷을 찍기위해선 길게 줄을 서야하니

포기하고 대신에 표지팻말을 찍어갑니다



저 아래 보이는곳이 봉수대 삼거리입니다

2000년부터 개발된 일림산 철쭉은 100ha 이상으로 전국 최대의

철쭉 군락지를 자랑하며, 제암산과 사자산으로 연결되는

철쭉군락지 길이는 12.4km에 달한다



우측으로 보인는곳이 장흥군 안양면 방향입니다



일림산 정상 풍경

일림산 정상에 서면 제암산,무등산,월출산,천관산,팔영산등 전남의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와 마치 호남 남녁 한가운데 서있는 듯 하다



일림산 정상에서 바라본 제암산, 곰재산,사자산,그리고 골치재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골치산을 오르는  산행객들의 모습



저 멀리로는 고흥의 득량만이 조망됩니다



오늘은 미세먼지와 해무가 없어 멀리까지 잘보입니다



이젠 봉수대 삼거리로 이동합니다



봉수대 삼거리에서 바라본 일림산의 철쭉능선



봉수대 삼거리에서 한치재로 가야할것을 길을 착각해

우측 주봉산으로 하산합니다



산행객들도 없는 조용한 숲길을 나홀로 걸어갑니다



시간상 여유가 있길래 예쁜꽃들을 하나,둘 담아봅니다



오늘 처음 만난 연분홍의 산철쭉꽃



연분홍색이 너무 고와서 한장더 담아갑니다



앞이 탁트인 전망바위에서 천관산 쪽을 바라보며 한컷



잠시 쉬며 뒤돌아보니 일림산 정상에는 아직도 많은 산행객들로 붐비고



그늘이 드리워진 주봉산 숲길을 나홀로 걸어갑니다



주봉산 전망터에서 마지막으로 장흥 천관을 바라본뒤에



득량만 너른들을 바라보며 길을 잘못들은걸 깨닫고 오던길로 되돌아 갑니다

약 1시간정도 알바를 하였습니다



한치재 가는길 일림산 전망대에서












저 멀리 626고지 전망테크가 보입니다



저아래 보이는 차밭이 회령다원 이며 오늘의 산행 종점입니다



한시간여를 내려오다 보니 어느덧 차밭 삼거리에 도착

우측길로 내려갑니다



예쁜 꽃이라면 무작정 담고 보는 습관이라 한장 찰칵!



자주색 감자꽃도 피었길래 찰칵



드디어 대한다업 회령다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초록의 녹차잎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일림산은 많은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한양으로 소식을 전하는 봉수대,섬진강 600여리의 발원지, 민족의 한을 담은 서편제, 태동지

전국에서 가장많은 녹차밭,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용추폭포,

전국 최대의 산철쭉 군락지등 역사와 문화적으로

다양한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남도의 명산이다






녹차밭에서 바라본 일림산 전경





                                                                                

                                                                      철쭉꽃이 80%정도 피어있는 일림산 정상

                          이번 주말(5월7일)이면 완전 만개할것이고, 산철쭉꽃 축제까지 개최된다니

                                                 더없이 좋은 산행지가 되리라 봅니다

                                    아름다운 일림산 철쭉꽃길에서 당신의 행복을 찾아보세요^^

                                                                  2016. 5. 2.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