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삼천궁녀가 절개를지키기위해 몸을던진 낙화암과 고란사

레드포드 안 2012. 7. 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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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소산성은  백제의도성으로  평시에는 궁의정원이되었고

                                        전쟁시에는 최후방어성으로 이용되었던 산성안에는

                              식량을 저장하던 군창지,삼천궁녀가 절개를지키기위해 몸을던진 낙화암

                         고란사와 고란초. 해맞이영일루. 사자루등 고대중국과 일본과교역로 역할을하였던

                                                          백마강이 바로 옆으로 흐른다

 

                                         오늘은 나와함께 부여군에있는 부소산성을 올라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안내도를 잘보고 머리에입력한후 낙화암을향해 출발해보실까요

                      이리가도 낙화암, 저리가도 고란사 어디로가든 만나게되어있네요, 그럼 오른쪽으로.ㅎ

                           부여군 관광지도가 잘그려져있네요, 백마강도보이고.

                오르는길은 보도블럭으로 잘정비되어있고 시원그늘이라 걷기에아주좋와요

        소나무,단풍나무,갈참나무,떡갈나무 온갖종류의 나무가 푸르름을더해 보기에시원합니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450m가면 낙화암이 나온다네요

               나도오늘은 관광객이아닌,태자도아닌, 임금님의신분으로 태자숲길을 걸어보렵니다

           작자미상의 시로군요, 부소산성의 옛정취를 생각하며 지은시인것 같네요

                                    놀망쉬망 가시면서 읽어보세요.ㅎ

                      저분들이 가시는길이 성곽입니다, 즉 토성이지요 흙으로쌓은....

                           어느새 다왔네요, 낙화암쪽으로 내려갑니다

                             글씨가 작아 안보이네요, 좀더 가까이서 찍을걸....

                       저기보이는 육각정자가 백화정이라는 낙화암위에세운 정자입니다

                     여러분들이 관광을 오셨네요, 우리도 얼른 가보자구요

    백화정은 1929년도에 당시군수홍한표의발의로 부풍시사라는 시우회에서 세웠다고하네요

          오랜역사와 옛백제의혼이 묻어나오는 고풍스런 육각의 정자입니다

           백화정앞에는 천년이넘었다는 소나무가 한그루가아직도 청청하게 서있습니다

                  소나무 뿌리끝으로난 저절벽끝으론 백마강이 살짝 얼굴을 내미는군요

                             저기 강상류지점에 있는다리가 백마강교라는 다리입니다

                    여러분도 저기 저분따라 잠시오르셔서 시원한 강바람에 땀이라도 식히고 가시지요

   낙화암의 절벽높이는 60m이며 아래 바위에는 송시열이쓴것으로전해지는 낙화암이라는 글씨가있다네요

   백제멸망의 슬픈과거를 아는지,모르는지 오늘도변함없이 백마강은 흘러흘러흘러만갑니다

   낙화암절벽에서 산다는 고란초 어디있나 열심히 찾아봤지만 소인배 눈에는 안보이네요.ㅎ

                 저기보이는산이 홍수에 떠내려왔다는 부산(浮山)입니다

      낙화암에서 뛰어내리는 삼천궁녀를 한몸에다 받아안고 흘러가는 가슴도넓은 백마강입니다

                  저끝에보이는곳이 낙화암절벽입니다, 내려다보시면 현기증이나네요.ㅎ

   그옛날에는 백마강을 사자수,백마강,사비강,백강,백촌강으로불렸다는데....

이젠 고란사로 내려가보실까요,  은산승각사를 이건한것을 정조21년(1797년)에 개건한것이랍니다

                   고란사는 백마강변에 세워진 아담한 절입니다

               마당한컨에는 은행나무 두그루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있네요, 마치 일주문처럼....

                     이글씨가 송시열선생이쓰셨다는 글씨인가 봅니다

                       산신각 입구에는 황소같이 생긴바위가 떡하니 자리하고있네요

  고란사에서 그유명하다는 고란초약수터입니다.한잔에 3년씩젊어진다니 많이드세유~~

           너무 욕심내서 드시면 애기가 될지도모르니 우리 아자씨,아줌씨들 적당히 드세용.ㅎ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는건 돌탑뿐 고란초는 보이지않고..ㅠㅠ

                     바람결에 들려오는 풍경소리만 여행객의 발길을 잡는구려....

             한여름의 백마강변은 푸르름이 더해만가고 내이마엔 땀방울만 송알송알....

                     법당담벼락엔 동자승과 산수화만 그려져있고 삼천궁녀의모습은 간데없네

  범종각 귀퉁이엔 내게 삼천궁녀의안위를 알려주기싫어서 여의주를입에문 청룡2마리가 있고

   무심한 백마강엔 황포돗배가 관광객만태운채 다리아픈 나를두고 소리없이 떠나는구나.

그옛날엔 왕과 귀족만이 타고 여흥을 즐겼을터이지만오늘날엔 일금6,000원만내면 아무나 타는구나

                고란사 대법당에는 다른절과달리 부처님의 모습이 조금 다르네요

                이젠 백마강 강변 루터로내려가 시원한 강바람을 맞아보자구요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잃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노래한곡 뽑고.ㅎ

               배떠난 나루에서 한참을 쉬었더니 내려오며 흘린땀이 다식었네요.ㅎ

        여기는 경노,장애인,국가유공자는 할인혜택이 전혀다네요,   개인사업소라고...

   내를두고 떠나버린  사공을 원망하며 내려온던길을 헉헉대며 다시올라갑니다

올라가다만난 백제의후예 다람쥐, 전생에 백제의 왕족은 아니었을까? 하고 엉뚱한생각도해보며.ㅎ

여기서보니 천년넘은 소나무의 모습이 참으로 멋지에요, 속리산 정2품소나무와 결혼시키면 안될라나.ㅎ

다시 사자루 까지 올라와 다시한번 시원한 강바람을 즐기고 내려가렵니다

      결론은 부소산은 낮은산이지만 뼈대있는집안에서 막내로 태어난산이다라는말씀.ㅎ

참나무와 단풍나무가 궁궐안에서 그것도대낮에 주딩이맞대기를 하고있네요.ㅎㅎㅎ

         요것을 먼저봤다면 고란사약수에서 배가터지도록 마시고올낀데 아깝다.ㅎㅎㅎ

  태자들의산책길로 오늘은 나도백제의왕들처럼 한번 멋지게 거드름피우며 걸어볼랍니다.

고란사약수대신 태자천약수라도 싫컨마시고 가야겠네요,여러분도 한잔드세요,아주시원합니다

거의 한바퀴돌고돌아 삼충사안내도 앞에까지왔네요, 그러니 안에 안들어가볼수없겠죠

                                고얀이 들어갔다가 아무것도못보고나왔습니다

                                1년에한번 제사때나 영정과 위패를 모신다네요

                     그러니 지금은 아무것도없을수밖에...차라리 개방을말던가.ㅊㅊㅊ

                아무튼 더운날씨에 저와같이 부소산 낙화암,그리고 고란사까지 다녀오셨는데

                  구경한번 잘하셨나요?.  더위에 건강관리잘하시고 매일매일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