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까치꽃
큰 개불알풀(봄까치꽃)
유럽 원산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두해살이 귀화식물로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난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져서 아래쪽이 비스듬히 자라며, 높이 10-40cm이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달리며, 하늘색, 지름 7-10mm이다.
꽃은 3-5월에 피며 꽃자루는 길이 1-4cm이다.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진다.
화관은 4갈래로 갈라지는데, 아래쪽의 것이 조금 작다. 열매는 삭과다.
개불알풀에 비해서 잎은 크며, 꽃은 청색 계열, 지름 7-10mm로 크고,
꽃자루는 1-4cm로서 크므로 구분된다.
꽃말 : 기쁜 소식

복수초꽃이 피었나 궁금해서 쑥고개를 찾아갔더니
며칠 전 찾아온 꽃샘추위에 낙엽 이불속에서 머리만 살짝 내민다.

낙엽을 살짝 덮어주고 돌아오자니 뭔가 좀 아쉽기에
양지바른 풀밭을 살펴보니,
하늘색의 앙징맞은 꽃 한 송이가 내 눈에 띈다.

허리 숙여 자세히 들여다보니
"기쁜 소식"이라는 꽃말을 가진 봄까치꽃이 나를 보고 방긋 웃는다.

엄동설한 기나긴 겨울을 보내고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니 겨울잠에서 깨어나 이리도 어여쁜 꽃을 피웠나 보다.

감나무 밭자리 한가운데 쌓아둔 폐 경량칸막이가 바람막이가 되어 따듯하니
이리도 예쁜 꽃을 피웠구나.

다음 주에 24 절기 중에 우수(雨水)가 들었으니
봄 비라도 촉촉이 내려줬으면 하고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따사로운 양지쪽에 쭈그리고 앉아
파란색 봄까치 꽃과 눈맞춤하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놀고 있다.

설 연휴가 지나면 이산 저산 골짜기마다
노란색 복수초가 한가득 피어나겠지요.
그때 다시 찾아오마 약속을 하며 자리를 뜹니다.

쑥고개 복수초 자생지에서
2. 13.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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