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

레드포드 안 2025. 3. 24. 13:54

노루귀를 보려고 가까운 자생지를 찾았습니다

3. 23.

갑자기 낮기온이 25도까지 오르다 보니 여기저기서 낙엽이불 걷어차고 꽃을 피우는 중입니다

하지만 진사들이 다녀간 꽃자리에는 어김없이 묵은지 청소가 말끔하게 되어있습니다

스프레이로 꽃잎에 물을 뿌리는 사람도 있고요

핸드폰으로 촬영한다고 너무 가까이 들이대다가 꽃대를 부러뜨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야생화  앞에서는 제발 자중 좀 하시기를...

계곡물 버전으로 한컷

 

 

 

 

 

 

 

 

 

 

 

 

 

몇 년 전 다복했던 홍노루귀꽃을 누군가 나쁜 손이 다 캐가더니 겨우 한 촉 살아남았네요

청노루귀 보려고 다른 자생지로 옮겨 담아 봅니다

장소 선점하고 대포 장착해서 삼각대 펼쳐 놓은 분 

남들이 찍 든 말든 관심 없다는 듯 자리 비켜줄 생각은 아예 안 합니다

 

 

낙엽을 죄다 긁어내어 알몸이 다 보입니다

 

 

 

 

 

 

 

 

 

오늘 본꽃 중 최고의 청색노루귀입니다

 

 

 

기온이 오르니 벌과 나비가 꽃을 찾아 날아옵니다

 

 

극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목이 컬컬하고 시야가 흐려지기에 카메라를 닫고 하산합니다

꽃철만 되면 되뇌는 말. " 남들이 눈살 찌푸리는 행동은 하지 말자"

3. 23.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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