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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을 장미를 보러 찾아간 한밭수목원 동원에서
동짓달에 꽃을 피운 명자꽃을 보았다
11. 2.
이상기온으로 낮기온이 20℃ 가 넘다 보니
봄인 줄 착각하고 꽃을 피웠나 보다
아침까지 내린 가을비에 세수를 하고 나와 눈 맞춤을 한다
꽃이 핀지는 한참이나 된 듯 앙징맞은 열매까지 달렸다
중국명자꽃이라 모양새가 다르다
벌같이 생긴 파리가 날아들어 꽃 속을 파고든다
꽃마다 거의 다 열매가 달려있어 신기하다
겨울로 접어드는 날씨에 결실을 맺을 수가 있을까
때늦은 꽃이지만 내 눈에는 예쁘기만 하다
홍괴불나무와 같이 꽃을 피운 명자꽃
부디 찬서리에 피해 입지 않기를..
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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