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어제 여우의 눈을 닮은 까만 큰여우콩을 담아왔습니다
10. 28.
흑진주가 달린 맥문동 꽃대 줄기를 휘감아 오르고 오르더니
빨간 콩깍지를 주렁주렁 매달았습니다
콩깍지가 벌어진 것들은 까만 콩알을 두 개씩 품고 있습니다
큰여우콩은 빨간 콩깍지가 매력적입니다
풀숲에 쪼그리고 앉아 뷰파인더를 들여다보며 열심히 담아 봅니다
이곳을 찾아오면서도 혹시나 콩알이 새들의 먹이로 사라지지 않았을까
걱정을 했는데 고맙게도 아직까지 달려있네요
콩깍지가 벌어진것을 찾아다니며 차분히 눈맞춤 합니다
까만 흑진주를 닮은 큰여우콩
가을에만 볼 수 있는 보석 같은 풍경입니다
나 홀로 콩
배경을 달리하며 담아 보았습니다
댕댕이덩굴에
포도송이를 닮은 열매가 탐스럽게 달렸습니다
야생화 보기 어려운 늦가을이면 이름 모를 나무의 열매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24. 10. 28.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