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대흥란 1.

레드포드 안 2024. 7. 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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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란

대흥란은 전라남도, 강원도 삼척, 전라북도, 경상남도 남해, 제주도에서 자라는 부생식물이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많이 들어오지 않으며 토양 부엽질이 많아 푹신한 곳에서 자란다.

키는 10~30㎝이고, 잎은 없으며, 줄기는 담녹색으로 뿌리 끝에서 나서 곧추서고 다소의 털이 있으며,

뿌리는 옆으로 길게 뻗으며 가지를 치고 비늘이 있다.

꽃은 흰색으로 홍자색을 띠고 중앙에는 짙은 자색 선이 있으며, 2~6개가 줄기 끝에 성글게 달리고,

포는 길이가 0.5~1㎝의 막질로 되어 있으며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조각은 길이 약 2㎝, 폭 약 0.3㎝ 정도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것처럼 되어 있고 끝이 뾰족하다.

꽃잎은 긴 타원형으로 꽃받침보다 짧으며,

입술꽃잎은 길이가 약 1.5㎝ 정도이고 쐐기 모양으로 약하게 뒤로 젖혀지며 중앙 하부가 잘록하고,

2개의 도드라진 능선이 있으며 끝은 잔물결 모양이다.

열매는 9~10월경에 긴 타원형으로 달린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 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오후에 비소식이 있기에 아침 일찍 자생지를 찾아갔더니 

꽃이 몇 송이 피었더라

 

 

꽃대에는 하얀 진딧물 같은 벌레들이 붙어있어 꽃대가 지저분하다

 

 

핀 것보단 안 핀 꽃대가 있고 아직도 낙엽 속에서 고개를 내미는 꽃대가 있어

자생지 이동시 발걸음을 조심해야 한다

 

 

나 홀로 꽃대도 여러 개가 보이니 풀숲이나 나무밑을 잘 보아야 한다

 

 

대흥란은

꽃색만 다를 뿐  한란이나 춘란 꽃과 비슷하다

주, 부판이 삼각 피기로 단정하고 봉심은 가지런하게 덮여있으며

혀(舌)는 붉은색의 물감으로 칠해놓은 듯

뒤로 말리지 않으면서도 아름답다.

 

 

자생지를 둘러보니 대주로 자란 것보단 한, 두 개체로 나온 것이 더 많다

 

 

향기는 맡아보았으나 특별한 향이 나는 것 같진 않다

 

 

장마철이라 그런지 짓물러서 주저 않은 개체도 보인다

 

 

흰색 바탕에 붉은색 줄이 인상적이다

 

 

급경사면에 자생하기에 사진으로 담을 때 미끄러짐에 조심해야 한다

 

 

극성스러운 모기떼의 공격에 기피제를 잔뜩 뿌렸어도

얼굴이나 카메라를 든 손, 허벅지 쪽을 

연신 물어대니 견딜 재간이 없다

 

 

대주로 자란 대흥란

딱 한송이만

피었다

 

 

이런 꽃대가 있어

이동시 발밑을 잘 보아야 한다

 

 

너무 일찍 찾아와서 꽃은 많이 못 보고

개체수만 찾아다닌다

 

 

 

 

 

 

 

 

 

 

그래도 꽃이 제법 피어있는 산소 주변에서 몇 장 더 담고 하산 하기로 한다

 

 

 

 

 

 

 

 

대흥란 꽃을 보려면  다음 주 수요일 이후가 좋을 듯하다

24. 7. 6.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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