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큰방울새란

레드포드 안 2024. 6. 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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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방울새란

 

큰방울새란의 키는 높이 15~30cm이다. 잎이 원줄기 중앙에 1개 달린다.

잎은 선상 긴 타원형(線狀長楕圓形)이고 길이 4~10㎝, 너비 7~13mm로서 끝이 둔하며,

밑부분이 좁아져서 원줄기에 붙고 날개처럼 흐른다. 

꽃은 6~7월에 원줄기 끝에 1개가 홍자색(紅紫色)으로 핀다.

포(苞)는 잎 같고 길이 2~4㎝, 너비 3~6mm로서 보통 씨방보다 길다.

꽃받침조각은 윗부분의 것은 긴 타원상 거꿀피침 모양(長楕圓狀倒披針形)이며 길이 1.5~2.5mm,

너비 3~5mm로서 끝이 둔하고 옆의 것은 다소 너비가 좁으며 윗부분의 것과 길이가 비슷하다.

꽃잎은 긴 타원형으로서 끝이 둔하고 꽃받침보다 다소 짧다.

입술 모양 꽃부리는 꽃받침과 길이가 비슷하다.

정열편(頂裂片)은 거꿀달걀 모양(倒卵形)이고 안쪽과 가장자리에 육질(肉質)의 돌기(突起)가 있다.

씨방은 길이 1.5㎝정도이다.  

큰방울새란의 번식 방법은 땅 속에서 옆으로 뻗는 뿌리가 있으므로 가을에 이것을 잘게 절단하여 번식시킨다.

그러나, 길이 3~5cm 이하의 짧은 뿌리는 개화할 때까지 2~3년이 걸리므로 너무 짧게 자르지 않는 것이 좋다.

어미포기의 뿌리목에 씨를 뿌려서 실생묘(實生苗)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큰방울새란을 보려고 비응도를 찾았다

 

 

꽃대 여러개는 꽃이 진 상태이고

나머지 꽃들도 잎 끝이 누렇게 변해가고 있다.

 

 

질퍽한 진흙밭 옆

조그만 흙더미위에 자리한 큰 앵무새란의 보금자리

 

 

상부에 개체수가 많았다던데 

이젠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구나

 

 

잡초와 어우러져 함께 공생하는 큰앵무새란

분홍색의 주, 부판이 매력적이다

 

 

좀 더 일찍 왔더라면 싱싱한 꽃을 담을 수 있었을 텐데...

 

 

꽃잎이 누렇게 시들어가도

아직은 한 미모 하는 큰 앵무새란

 

 

많은 꽃쟁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기엔 지금도 충분하다

 

 

딱 한 곳만 남았지만

그래도 잘 번식되어 오래 두고 봤으면 좋겠다는...

 

 

힘들게 내려왔으니 조심스레 움직이며

열심히 셔터를 눌러댄다

 

 

뒤로 말린 주판에 거미가 집을 지었다

아마도 먹이인 산모기를 잡으려 쳐놓은 그물인 듯

 

 

큰앵무새의 꽃말은 '미덕' 이다

 

 

 

 

 

 

 

 

돛대로 올라온 꽃대는 '날 데려가 주오' 라고

애원이라도 하듯

 

 

 

 

 

 

 

 

 

 

 

 

 

 

데크길 초잎에 핀 갯완두를 바다 배경으로 담고

다음 행선지로 발길을 돌린다

 

 

 

 

군산 비응도에서

24. 6. 7.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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