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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문광 문법리 느티나무 숲
10.25.
문광저수지에서 은행나무 단풍과 물안개를 포스팅한 후
문법리로 이동
느티나무 숲의 아침을 담아 본다
초록색의 바닥과 연갈색으로 물들어 가는 느티나무 숲
평화로운 가을날의 아침 풍경이다
뿌연 안개가 내려앉은 들녘에는 미처 수확하지 못한 논에 벼가 보인다
초록색으로 보이는 바닥의 풀은 잡초가 아니라 '달래'이다
마을 주민들의 운동을 겸한 쉼터로 만들어져 깨끗하게 정리가 잘되어 있다
밭에는 괴산의 특산품으로 유명한 김장배추가
새벽 이슬을 맞고 탐스럽게 자라고 있다
느티나무 숲 산책로에는 야자매트가 깔려있어 걷기에도 편하다
아침 햇살에 점점 옅어지는 안갯속에서
덩그러니 나 홀로 빈 숲을 거닌다
가을이 깊어가는 문법리 느티나무 숲엔
갈곳 잃은 이방인 하나
짧은 가을을 잡는다
팔각 정자에 앉아
따스한 햇살에 내 몸을 맡기고
향긋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모닝커피 한잔이 마시고 싶다
영하로 떨어진 아침 기온에
빈 들녘엔 서리가 하얗게 내려앉아 햇살에 반짝거린다
느티나무 숲에서 나와 다시 귀갓길에 오르기 전
배추밭의 아침 풍경을 몇 장 담는다
서리가 하얗게 내려앉은 배추밭
문광지에서 10분 거리인 문법리 느티나무 숲
안개가 자욱한 날 찾으면 좋은 그림이 나올듯합니다
22.10. 25.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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