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연풍 수옥폭포와 "가는 잎 향유" 꽃

레드포드 안 2021. 10. 17. 08:16

   "가는 잎 향유"꽃이 보고 싶어 나 홀로 괴산 수옥폭포를 다녀왔습니다

2021. 10. 13.

대전에서 119km. 두시간 을 달려 도착한 괴산군 연풍면 "수옥폭포"

 

근래에 비가 자주 내려 수량이 많으니 폭포 다운 모습을 보여 줍니다

 

수옥폭포 상단으로 이동 꽃 탐색에 들어갑니다

 

"가는 잎 향유"가 바위 끝에 나란히 무리 지어 예쁘게 분홍색의 꽃을 피웠습니다

 

"가는 향유"

가을이 오면 꼭 한번 만나고 싶었던...

가파른 바위 능선 한 줌 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

가는 잎에 분홍색의 아름다운 꽃과 짙은 향기를 흩날리는 가을 향기 꽃

가까이하기엔 너무 위험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

가슴이 두근 거림을 참으며 위험한 곡예를 한다

을이 다 가기 전에 만날 수 있으매 감사하며

가슴속 깊이 너의 향기를 담는다

 

꽃 피는 시기를 못 마쳐 왔더니 꽃이 많이 진 상태입니다

 

늦게나마 라도 꽃이 남아 있어 폭포 주위를 돌며 몇 장 담아 봅니다

 

 

 

 

산부추와 공생하는 가는 잎 향유

 

폭포 쪽이라 위험해서 망원으로 당겨 찍습니다

 

 

 

원풍 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장

 

 

줄기는 붉은색, 가는 잎은 초록색, 꽃은 분홍색이다

 

넓은 바위 위에 한 줌 흙이라도 있으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억척같은 생명력

 

그래서 그런지 더욱 정감이 애처롭고 정감이 가는 우리네 야생화이다

 

꽃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어느새 시간은 12시가 넘어간다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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