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진달랫과에 속하는 상록 관목. 학명은 Rhododendron brachycarpum이다. 모든 병을 낫게 해 준다고 해서 만병초라고 명명되었다.
형태
키는 4m 정도 자라며 줄기는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지만 줄기 끝에서는 모여나기도 한다. 잎 앞면은 진한 초록색이며 광택이 나고, 잎 뒷면은 연한 갈색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잎 뒤로 조금 말려 있다. 나무껍질은 잿빛이 섞인 흰색이다. 꽃부리는 깔때기처럼 생겼으며, 10개의 수술은 그 길이가 모두 다르고 수술대 밑에는 털이 달려 있다. 암술은 1개이다.
생태
꽃은 7월에 흰색 또는 매우 연한 분홍색으로 피는데, 줄기 끝에 10~20송이가 무리 지어 달린다. 열매는 삭과(익으면 과피(果皮)가 떨어지면서 씨를 퍼뜨리는 여러 개의 씨방으로 된 열매)로 9월에 익는다. 주로 고산지대의 숲 속에서 자라며 강원도 북쪽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반 그늘진 곳 또는 그늘진 곳, 특히 공기 중에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고 추위에 잘 견디지만, 생장속도가 느리고 공해에 약하다.
종류
연한 노란 꽃이 피는 것을 노랑 만병초라고 하는데 주로 중부 이북에서 자라며, 짙은 붉은 꽃이 피는 홍 만병초는 만병초처럼 잎을 말려서 약으로 쓴다.
효능
모든 병을 낫게 해준다고 해서 만병초라고 이름 지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이 나무를 베거나 잎을 뜯어갔는데, '초'자가 붙어 있으나 풀이 아니고 모든 병을 낫게 해주는 것도 물론 아니다. 잎은 만병 엽이라 하여 콩팥이 나쁜 경우나 류머티즘에 먹으면 효과가 있고 이뇨에도 쓰인다. 줄기는 지팡이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꽃과 잎이 아름다워 조경용으로도 심긴다.
2020. 5. 16.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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