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끼꽃

레드포드 안 2020. 3. 5. 09:34


대둔산 수락계곡으로 노루귀 보러갔다가 만난 이끼류

2020. 2. 14.





















앉은부채












노루귀












노루귀꽃의 전설

옛날, 함평 이씨 나무꾼이 살고 있었어요.
그는 너무 가난했고 나무를 팔아 겨우 연명하였다고 해요.
어느 하루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하고 있었는데 커다란 노루 한 마리가
포수에게 쫒겨 나무꾼 뒤로 숨었어요.
그러자 포수가 헐레벌떡 뛰어와 노루 한 마리가 도망가는 것을 못 봤냐고 물었답니다.
나무꾼은 시치미를 뚝 떼고 모른다고 했지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노루는
나무꾼의 옷자락을 물고 어디론가 가려고 했어요.
나무꾼은 이상하다 싶어 따라갔는데 산 중턱에 이르러
노루가 멈춰 서서 한 자리를 앞발로 치다가는 드러눕는 시늉을 하였답니다.
그 모습을 본 나무꾼은 "아! 이 자리가 명당이라는 뜻이구나"라고 생각했고
그 자리에 부모의 묘를 썼답니다.
그후 그의 자손들이 번창했음은 물론이고,
함평 이씨 가문에서 많은 공신이 나왔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 고개를 '노루고개'라 불렀으며
그 고개는 경기도 수원군 봉담면에 위치해 있다고 해요.
또한 그 고개를 지나던 사람들이 노루의 귀와 같은 모양을 가진
잎사귀를 보게 되었고 꽃을 보게 되면서
노루귀 라는 꽃의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일화가 있어요.



                                                              한낮 기온이 15℃를 오르내리던 금요일

                                                                                                       대둔산에서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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