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해남 달마산(미황사) 산행 1.

레드포드 안 2018. 11. 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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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들산악회 107번째 정기산행  "해남 달마산(498m)"

(전남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길 164(서정리)

2018. 11. 25. 일요일. 맑음. 6 ~ 13℃. 미세먼지.

산행코스 : 미황사주차장 - 미황사 -헬기장 - 달마산정상(불썬봉)

- 문바위(석문) - 작은금샘 - 달마고도 - 미황사

소요시간 : 미황사 관람시간 포함  3시간



주차장에서 단체사진(11:40분)



미황사로 오르는길



일주문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소백산맥이 두륜산을 지나 마지막으로 우뚝 솟은 산이

달마산(489m)이다



미황사 가람 배치도



일주문을 지나 계단길을 오르면



해남 달마산 미황사 일원 : 명승 제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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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문 앞에서 좌측 등산로로 들어선다




산행 들머리



삼거리에서 우측, 정상가는길



헬기장까지는 산행길이 편하지만 이제부터는 급경사 바위지역이다



조망이 트인곳에서 숨고르기 하고



군곡저수지와 해남반도 땅끝이 조망된다



미끄럽고 다소 험한 바윗길을 지나면



달마산 정상 불썬봉(봉화대)에 도착한다

미황사에서 정상까진 1km. 1시간 걸려 도착



정상에서 남쪽으로는 달마산 바위 암릉이 도솔봉을 지나 멀리 땅끝까지 내달린다




서쪽 해남반도 해안 너머로는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큰 섬

진도가 육지처럼 버티고 있다




북쪽으로는 남도의 명산 두륜산이 위풍당당하게 서있고



동쪽으로는 그 옛날 바다의 영웅 장보고의 해상왕국이었던 완도섬이 보인다



달도와 완도대교



완도의 최고봉 백운봉과 상왕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달마산 정상석 앞에는 인증샷을 찍으려는 산객들로 붐비고



잠깐 자리 바꿈 하는 사이에 정상석만 한장 담고



회원들과 떨어져 나홀로 산행이 시작된다



회원들은 문바위에서 미황사로 하산하고

나는 조금 더 직진 문바위를 지나 작은금샘에서 미황사로 내려가려고 한다



6년전 산행시 시간에 쫒겨 문바위 까지만 갔던것이 후회되어

오늘은 점심을 굶더라도 조금 더 가볼 요량이다



달마산에서 처음 만난 야생화 구절초 한송이



타 산악회 회원들이랑 섞여서 산행 하다보니 누가 우리 회원인지 구별이 안간다



저 뒤로는 땅끝전망대가 있는 갈두산이 아련히 보인다



박무와 미세먼지로 인해 멀리는 안보이지만 완도는 바로 눈앞에 있다



지나온 길 뒤돌아보니 정상엔 아직도 산행객들로 붐비고



완도를 파노라마로 한장에 담고



산악회 시그널로 치장을 한 사스레피 나무밑을 지나서 한참을 가다보니



첫번째 로프 하강 코스가 나온다



로프지역을 통과하면 다음은 암벽지대



조망이 트인곳에서 잠시 숨 고르기를 한다



암벽 사이로 보이는 미황사



외롭게 서있는 입석(선돌)하나가 달마산의 파수꾼 노릇을 한다



달마산

해남군 송지면과 북평면에 걸쳐있는 이 산은

암릉의 기묘한 모습이 길게 다도해를 향해 펼쳐저 있어 한폭의 그림 같은 산이다



달마산에서 바라본 미황사와 군곡저수지, 그리고 남해 다도해



망원으로 당겨 본 미황사 경내



도솔봉및 대밭삼거리 방향의 기암괴석들



지나온 길(완도 방향)



지나온길(송지면 방향)



두번째 로프구간



이어지는 계단길을 내려가면



작은금샘 방향의 암봉



더 내려가면 작은금샘을 지나 대밭삼거리, 도솔봉이 나온다



좌측 끝에 보이는 봉우리가 도솔봉



계단길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넘으면 문바위(석문)를 지나 미황사로 내려간다



타 산악회원이 앞서 가기에 뒤를 따라 헐떡 거리며 바위 지역을 통과



다시 이어지는 오름 계단



계단에 올라 가쁜숨을 몰아쉬며 완도쪽 풍경을 바라본다



한참을 힘들게 오르고 나니



굵은 나무 밑둥에서 자생하는 콩짜개란(콩蘭)이 눈에 띈다



경사진 길을 한참을 내려가다보니



기암사이에 빨간 단풍이 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선 단풍을 못 봣는데



전망바위에 올라 주변을 감상하기로



앞으로 가야할길



잠시 걸터앉은 바위는 온통 수정으로 뒤덮여있다



암벽사이로 미황사가 일부 보인다



잠시 휴식을 취한뒤 커피한잔으로 원기 보충하고



기암괴석 아름다운 풍경을 다시 한번 눈에 담은 뒤에



바닥에 깔려있는 수정을 한컷 담고



한참을 내려가니 작은금샘으로 넘어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하산 시간에 맞춰 도착하려면 여기서 미황사로 하산해야하기에

작은금샘 방향으로 재를 넘는다 



하산길에 보이는 기암괴석은 마치 대둔산 용문골의 칠성봉을 보는듯 하다



까딱 잘못해서 미끄러지기라도 한다면 저승길이 눈앞이다



                                 비에 젖은 암벽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려오다보니 전망바위가 있기에

                   올라앉아 아침에 나눠준 떡 한조각과 커피 한잔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잠시 쉼을 한뒤

                                        유유자적 가벼운 발걸음으로 미황사로 하산한다

                                                             -2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