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군도 여행 : 대장도 트래킹

레드포드 안 2018. 4. 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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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화단에 벗꽃이 활짝핀 삼월의 마지막날.

동기모임에서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섬, 

아름다운 비경이 숨겨진 섬,

신선이 노닐며 거닐었다는 섬,

많은 전설을 간직한섬,

선유 8경중에 하나인

대장도로 트래킹을 다녀왔습니다


기온은 여름 날씨처럼 더웠어도 해무로 인해 조망은 썩 좋지않았습니다

전주에서 군산으로 가는 도로에 벗꽃이 만개했으리라 예상 했었는데,

기대와는 달리 벗꽃은 피지 않았고, 대장봉에 활짝핀

참꽃 진달래와 춘란, 그리고 야생화 산자고 꽃만 실컷 구경하였습니다


트래킹코스 : 장자도 주차장 - 대장도 - 대장봉 전망대 - 장자도 

차량이동 : 선유도 해수욕장 - 몽돌해수욕장 - 무녀도 - 군산 비응항 

10:00 ~ 14:00



아파트에 활짝 핀 연분홍 벗꽃



선유도로 들어가는 길이 오랜 공사 끝에 완공되어 

끝 섬인 장자도까지 차량이 들어갈수 있어 공용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대장도로 가는중에 바라본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망주봉



고군산 군도의 비경중에 하나인 대장도 대장봉



대장봉을 배경으로 일행들의 인증샷



나도 한컷



대장봉 전망대를 당겨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있다



대장도 할매바위 안내문과 할매바위를 한장에 담고



할매바위를 보고 사랑을 약속하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배반하면 할매바위 처럼 돌이 된다고 한다



새로 개통된 장자대교



대장도에서 보이는 선유도 풍경



젊은 남녀가 임금을 기다리다 그만 굳어져 바위산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선유도 "망주봉"

여름철에 큰비가 내리면 망주봉에서 7~8개의 물줄기가 폭포처럼 쏱아져

장관을 이룬다는 선유 8경중에 제3경인 망주폭포



장자도의 어촌풍경



길가에 핀 수선화



대장봉으로 오르는길, 초입에서 만난 진달래꽃과 함께



사스레피나무 꽃향기가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는 등산로



햇볕 잘드는 양지쪽에는 참나리 싹이 이만큼이나 자랐다



진달래 핀 오솔길을 한참을 걷다보니



활짝 핀 진달래가 어서 오시라구 반겨준다



오르다 조망이 트인곳에서 한컷



다시 암벽을 오르다 옆을 보니



산자고꽃이 바위틈에서 자라 어여쁜 꽃을 피웠다



고기잡이 나가는 어선과 산자고를 같이 담고



사스레피 나무의 악취 비슷한 향기로 인해 머리가 아파 올쯤에



소나무 밑에서 다소곳이 서 있는 춘란꽃을 보았다

자세히 보려하니 수줍어 고개를 숙인다



이어지는 바위 암벽을 천천히 오르다 보니



한그루의 진달래꽃이 잠시 쉬며 나좀 보고 가란다


 


그 옆에는 일가를 이루고 꽃을 피운 산자고가 줄지어 있고



바위산 좌측으로는 건너편 섬인 "관리도"의 마을이 보인다



약 5분여를 올라 정상 "대장봉"에 도착



142m 의 낮은 산이지만 암릉이 있어 오르는 재미가 쏠쏠하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장자도의 풍경은 절경이다



좌측으로 장자도 주차장이 보이고 그 앞으로 대장도 로 오는 길이 보인다



대장봉에서 보이는 관리도 섬마을 풍경



동쪽으로는 신시대교 주탑과 선유도 짚라인 전망대가 보인다



멏장의 사진을 찍고 내려가는길



20여미터만 내려가면 대장봉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망주봉과 짚라인 종착점인 작은섬



여객선 선착장이 있는 선유도항



저멀리로는 신시도의 대각산과 월영산이 자리한다



장자도의 어촌 풍경



관광버스와 승합차가 함께 주차 할수있는 장자도 주차장(무료)



명사십리 백사장과 짚라인 전망대를 한장에 담고



진달래 꽃길을 따라 계단을 내려간다



거의 수직에 가까운 계단이라 오르고 내릴때 조심해야 한다



내려가다 계단에서 본 할매바위의 일부분



계단을 다 내려와서 보니 아찔한게 다리가 후둘거린다



거의 다 내려와서 봐야 보이는 장자할매바위



허물어져 가는 사당앞에서 할매바위를 바라보며



내려가는 길에 산소 옆 풀밭에서 만난 "산자고" 집단 군락지



펜션 뒷뜰에 삼겨져있는 동백꽃이 화사하길래



하산길 대장도 포구를 바라보며



이길이 대장봉으로 오르고 내리는길 들머리와 날머리입니다



마치 거북이 바다로 기어가는듯



대장도 트래킹을 끝냈으니 이번엔 차로 20여분 이동하여

우측으로 보이는 선유도 끝마을, 몽돌해수욕장으로 이동합니다



대장도에는 몇군데의 식당과 카페가 있어 간단한 식사와 차는 가능합니다



아까 건넜던 다리를 되돌아 오며 아쉬움에 한장 담아 갑니다

대장봉에  오르려면 다리를 건너 왼쪽길로 올라 오른쪽 할매바위쪽으로

하산하는것이 쉽고도 전망이 좋습니다



장자도 여객선 선착장 안내도



먹이 찾아 날아드는 장자도의 갈매기들



차로 20여분만에 선유도 "몽돌 해수욕장"에 도착

작고 아담한 해수욕장은 방축도를 바라보며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마춤이다

예쁜 몽돌들이 깔린 해변을 맨발로 걸어보는것도 좋으리라

단지 승용차로 이동시 산길 폭이 좁아 서로 교행하기가 쉽지않아

초보 운전자들은 삼가하는게 좋다 



썰물이라 망주봉의 반영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선유도를 떠나 군산으로 가는 여객선을 담아본다



그래도 왔다 갔다는 인증샷은 남겨야 하기에



요로코롬 나도 함께 한장의 추억을 남긴다



슬픈 전설이 서린 망주봉을 가까이 당겨 한장 담고서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선유도를 떠나 군산 비응항 수산시장으로 고고~~



점심때를 훌쩍 넘긴 시간

광어와 우럭회 그리고 이슬이 한잔을 곁들여



알이 꽉찬 쭈꾸미 샤브샤브로 배를 채운다


                                                                             동기모임에서 떠난 고군산군도 섬여행!

                                                          대장도 트래킹을 마친다

                                                     다시 만날때까지 건강하시길...

                                                                 2018, 3. 31.

                                                                   레드포드